[게임 리포트] '3점슛 4개' 존재감 알린 김영현, 승리로 이어진 ‘열정’과 ‘에너지’

KBL / 이수복 기자 / 2023-11-26 21:44:55

김영현(186cm, G)이 열정과 에너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원주 DB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97–80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호 전 구단 승리와 함께 시즌 14승 2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DB 페이스로 흘러갔다. 1쿼터 중반 이후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가 내외곽에서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득점을 만들었고, 1쿼터 팀 리바운드도 11-3으로 앞서면서 오마리 스펠맨이 빠진 정관장을 쉽게 공략했다.

DB의 리드에는 외곽도 있었다. 그 중심에는 김영현이 있었다. 김영현은 1쿼터 4분 21초가 남은 상황에서 박인웅(190cm, F) 대신 교체 투입됐다. 김영현은 이선 알바노(185cm, G)와 함께 앞선에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김영현은 강상재(200cm, F)와 디드릭 로슨(202cm, F) 등 DB 빅맨 자원의 리바운드 지원 속에 김영현은 야투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김영현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속공 상황에서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가벼운 몸 놀림을 보여주며 DB의 패턴 플레이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예열을 마친 김영현은 1쿼터 1분 45초를 남긴 상황에서 첫 3점에 성공했다. 코트 사이드에 있던 김영현은 강상재의 패스를 받아 속임 동작으로 렌즈 아반도(188cm, F)를 제치고 슛을 시도해 첫 득점을 올렸다.

또 1쿼터 종료 56초를 남기고 최승욱의 패스를 받아 외곽을 성공했다. 김영현은 정관장 박지훈(184cm, G)이 헬프 수비 들어간 사이 적절하게 사이드 라인으로 치고 들어가 비어있는 공간을 확보했고 자연스럽게 노마크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2쿼터에도 김영현은 외곽에 불이 붙었다. 2쿼터 6분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김영현은 정관장의 스위치 디펜스 속에 적절한 움직임으로 다시 3점슛을 시도했고 림에 빨려 들어갔다. DB가 제프 위디(213cm, C)와 김종규(207cm, C) 등 높이를 더 보강하자 김영현은 슛에 자신감을 보여줬다.

김영현은 2쿼터 6분여를 남기고 이선 알바노의 패스를 받아 노마크 기회에서 다시 비슷한 자리에서 깨끗한 외곽을 성공시켰다. DB는 40-27로 달아났다. 

 

김영현 등 식스맨들의 활약이 돋보인 DB는 팀 리바운드(8-3)는 물론 야투 성공률이 무려 82%(14/17)를 기록할 정도로 전체적인 공격이 원활했다.

2쿼터까지 12점을 올린 김영현은 3~4쿼터에는 득점이 침묵했지만, 리바운드 등 궂은 일에 참여하며 팀의 리드에 일조했다. 결국, 4쿼터 초반 승부를 결정지은 DB는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이날 DB의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득점 분포가 고르게 나왔다. 김영현 역시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 이적 이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주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영현은 준비하고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선수다. 팀에 도움이 된다”며 식스맨 역할을 하는 김영현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영현이 보여준 활약에는 많은 활동량과 에너지 넘치는 열정이 들어있었다. 식스맨으로 출전 시간이 불규칙했지만, 이날 자신의 출전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정확도 높은 외곽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다.

시즌 전 FA로 DB 유니폼을 입은 김영현은 부상 중인 두경민(184cm, G)을 대신해 DB의 가드진에 활력소를 불어 놓고 있다. 김영현의 에너지가 선두 DB에게 천군만마 같은 요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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