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 감독, “더 자신있게 해야 한다” …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 “쫄지 말아야 한다”

WKBL / 김채윤 기자 / 2026-01-16 21:43:33

“더 자신있게 해야 한다.” (김완수 KB 감독)
“쫄지 말아야 한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

청주 KB는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8-77로 꺾었다. 시즌 9승을 채우면서 2연승을 달리며 3라운드를 끝냈다.

이날 경기는 19시 시작 예정이었으나 사상 초유의 WKBL의 심판 배정 착오로 30분 지연된 19시 30분에 시작됐다. 그리고 KB는 전반 내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신한은행의 에너지 레벨에 밀렸다. 2쿼터 이른 시간에 강이슬(180cm, F)과 사카이 사라(164cm, G)가 개인 파울 3개를 채우기도 했다.

그러나 KB는 3쿼터부터 반격했다. 신한은행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았다. 강이슬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KB는 4쿼터에 격차를 더 벌려갔다. 강이슬의 외곽 폭격이 멈출 생각을 안했다. 28점을 올린 KB는 홈에서 짜릿한 역전 승을 만들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 후 “이겨서 다행이다. 본인을 믿고 했으면 좋겠다. 신한은행 선수들이 간절함을 가지고 강하게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 대처가 조금 늦었다. 결과적으로 이기긴 했지만, 더 자신있게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강)이슬이랑 (박)지수가 주축 선수 답게 잘 풀어줬다. (허)예은이가 안 좋았지만 (성)수연이가 그 자리를 잘 메워준 것도 잘했다. 성수연, 양지수, 송윤하, 이채은 등어린 선수들도 에너지를 잘 내줬다. 수비를 더 강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는 바도 전했다.

김완수 감독은 “초반 속공,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그래서 밀렸다. 신장이 작아도 박스아웃을 더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다음 게임은 더 즐거운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시작이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이런 경기를 할 수도 있구나 싶다. 팬분들이 짜증나셨을 거다. 그래도 열심히 응원 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경험이다.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9연패에 빠졌다. 3라운드 전패다.

신한은행은 이날 전반 내내 앞섰다. 공수 양면에서 에너지 레벨이 높았다. 그러나 15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특히, 3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가 쏟아졌다. 경기 흐름을 내줬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원했던 것은 했다. 결국은 하지 말아야할 턴오버가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다. 선수들의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큰 틀에서는 강이슬이나 박지수같은 선수들의 이름값 앞에서 쪼는 모습이 보였다. 한 선수에게 이렇게 많이 주는데 어떻게... 항상 (홍)유순이가 에이스들을 맡게 된다. 쫄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신이슬(170cm, G)과 미마 루이(185cm, C)의 파울 관리도 아쉬웠다.

최윤아 감독은 “이슬이가 뭘 잘못 보였나 싶기도 하다(웃음). 본인의 문제다. 어떤 선수에게 슛이든 실점을 허용하든 그게 그 선수들의 단점이 되는 거다. 우리팀 모든 선수들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슬이도 중요한 순간마다 파울이 3~4개씩 나오는데, 마음이 앞서서 그런 것 같다. 팀 상황이 나아지면 이슬이도 좋아질 거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