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새깅 수비 사라진 SK 오재현, "국가대표팀에서 뛰듯이 SK에서도 뛰려고 한다"

KBL / 방성진 기자 / 2024-03-05 21:40:48

"국가대표팀에서 뛰듯이 SK에서도 뛰려고 한다"


서울 SK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105-76으로 승리했다. 4위 SK 시즌 전적은 28승 18패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3위 창원 LG를 반 경기 차로 압박했다.

오재현(186cm, G)이 28분 50초 동안 1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로 포인트 가드 역할을 잘 수행했다. 견제를 받았던 3점 대신 돌파와 속공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오재현은 경기 후 "최근에 승리한 뒤 다음 경기가 좋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또,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모두 잡아야 했다. 매 경기 집중하려고 했다.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대회 휴식기에 국가대표팀에 다녀왔다. 선수들과 맞춰보지 못했다. 팀이 어떻게 준비하는지 잘 몰랐다. 지금 내가 공을 제일 오래 소유한다. 내가 잘해야만, 형들도 다 살아난다. 모두를 살릴 수 있는 게 나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속 고민했다. 형들 기량은 워낙 출중하다. 시야를 넓게 하려고 했다. 넓게 보기 시작했더니, 다른 선수들도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전 "(오)재현이가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뒤 패스 능력까지 살아났다"고 밝혔다. 오재현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패스 타이밍이 더 빨라야 한다. 경기 중에 많이 느낀다. 이날 경기에서 턴오버를 2개 범했다. 안일한 패스였다. 그런 실수조차 없애야 한다. 그래야, 더 성장할 수 있다. 비디오를 분석하면서, 패스 타이밍을 살핀다. 그동안 SK가 80점대 득점에 묶였다. 최근에는 100점까지 나온다. 내가 한 템포 빠르게 패스했더니, 형들이 해결해 주더라. 팀 분위기도 살아났다"며 기뻐했다. 

연이어 "(전희철)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뒤 패스 능력이 살아났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좋은 선수들과 뛰면서, '농구가 이렇게 쉬울 수도 있구나'고 느꼈다. 어디에 패스해도, 어시스트였다. 물론 SK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형들을 이용하려고 한다. 플레이를 더 쉽게 해 나갈 수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뛰듯이 SK에서도 뛰려고 한다. 최근에는 한 선수에 편중된 득점 분포가 아니다. 선수들이 고루 득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2022~2023시즌 EASL 결승에서 너무 아쉽게 졌다. 준결승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 반드시 결승에 올라야 한다. 결승에서 치바 제츠를 만난다면, 토가시 유키를 막아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최)원혁이 형도 있다. 반칙을 아끼지 않고, 압박하겠다. KBL에서 하던 것보다 더 이상으로 막겠다. 우리가 외국 선수 싸움이나 포워드 싸움에서는 유리할 거다. EASL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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