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3점슛 3방 폭발’ 양준석, “절대 연패는 하지 말자고 했다”

KBL / 김채윤 기자 / 2026-01-07 21:39:16

양준석(180cm, G)이 놀라운 슛 컨디션을 앞세워 팀의 연패를 막았다.

창원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을 83-70으로 이겼다. 시즌 21승째를 올리면서 2위 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양준석의 활약이 초반부터 좋았다. 양준석은 1쿼터 초반부터 3점슛 2방 포함 8점을 몰아치면서 LG의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양준석은 2쿼터에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없었다. 2쿼터 4분 34초만에 파울 3개를 적립했기 때문이다.

LG는 이번 시즌 양준석이 빠지면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이는 경기가 많았다. 그래도 이날은 칼 타마요(202cm, F)가 공격에서 폭발했다. 그 공백을 공격력으로 메꿔줬다.

그리고 양준석이 다시 코트를 밟은 후반, LG는 격차를 확실히 벌려갔다. 승리가 일찌감치 결정되자 LG는 양준석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양준석은 경기 후 “(KT와) 좋은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졌다. 정비가 필요했다. 절대 연패는 하지 말자고 했는데, 홈에서 집중해서 잘 준비했더니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양준석은 이날 24분 동안 15점(3P : 3/5) 3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2)로 경기 기록을 완성했다. 그리고 LG는 올 시즌 양준석이 3점슛 3개 이상을 성공시킨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양준석은 “내 슛에 자신감을 가지고 찬스가 나면 던지자고 생각했다. (부상으로) 쉬는 동안 슛 밸런스도 좋아졌다. 자신있게 쏘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들어서 이번 시즌 슛 밸런스가 좋지 못할 때 (이)현중이 형에게 조언도 구했었다. 오늘 형이 놀러와준 덕분에 좋은 힘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리그에서 유일하게 연패가 없는 팀이라는 좋은 타이틀도 이어가게 됐다.

양준석은 “시즌 전에도 감독님께서 “연패가 없는 팀이 강팀이다”라고 강조하셨다. 실제로 패배 하고 다음 경기를 더 집중한다. 팀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창원에는 반가운 얼굴도 보였다. 국가대표 포워드 이현중(현 나가사키 벨카)이 창원을 찾은 것. 이현중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 LG 양준석, 유기상(188cm, G) 등과 합을 맞춘 바 있다.

이현중은 하프타임에 진행한 방송 인터뷰에서 “(양)준석이는 생각 없이 농구를 한다. 좋은 뜻이다”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이에 양준석은 경기 후 “슛 쏠 때만 생각이 없다. 다른 플레이에서는 생각 엄청 많이 하면서 한다(웃음). 팀원들 살려주고 감독님 지시하신거 하려고 생각이 많다. (이)현중이 형에게 슛때문에 조언을 구하면 생각 없이 찬스 나면 툭툭 쏘라고 하신다. 그거 때문에 그렇게 말했을 거다”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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