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수비로 이겼다는 게 가장 고무적이다"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슈팅 던지는 팀이 슈팅 못 넣으면 질 수밖에 없다"
- WKBL / 방성진 기자 / 2023-11-27 21:33:58

"수비로 이겼다는 게 가장 고무적이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슈팅 던지는 팀이 슈팅을 못 넣으면 패할 수밖에 없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청주 KB스타즈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2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50-45로 승리했다.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갚았다. 공동 1위로 올라선 KB스타즈 시즌 전적은 6승 1패.
박지수(196cm, C)가 18점 16리바운드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허예은(165cm, G)도 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제 몫을 했다. 강이슬(180cm, F) 역시 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 경기 후 “수비로 이겼다는 게 가장 고무적이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노련하다. 기술도 뛰어나다. 그런 선수들을 수비로 봉쇄할 수 있었던 점이 만족스러웠다. 선수들이 지난 맞대결보다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중요한 순간에 분위기를 넘겨주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으로 힘들어했다. 우리가 체력에서 앞섰다. 양 팀 다 저득점 경기했지만,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였을 거다. 월요일인데도 팬들이 2,000명 가까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팬들 힘이 대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2쿼터 전후로 선수들에게 별말을 하지는 않았다. 선수들끼리 의사소통을 많이 하더라. (염)윤아가 중심을 잡았다. 120% 이상 해줬다. 김단비를 잘 막았고, 리바운드 참여도 정말 잘해줬다. (강)이슬이도 박지현을 껄끄럽게 했다. (박)지수도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지난 맞대결 패배를 만회하려는 의지가 보였다. 모든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KB스타즈는 2쿼터에 단 2점만 실점했다. 8분 15초 동안 우리은행에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1대1 수비부터 집중하자고 했다. 외곽에서 최대한 버텨줘야 한다. 안에 지수가 있다고 해서, 쉽게 열어주면 안 된다고 했다. 선수들이 2쿼터에 실점을 억제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작전시간 때도 수비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그대로 막아보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김)예진이 높이가 우리 약점일 수 있다. 예진이가 이겨내길 바란다. 상대가 공격에서 자신을 버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 번 이겨보겠다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부딪히길 바란다. 지수가 없을 때, (김)소담이나 (김)민정이도 빈자리를 충분히 잘 메워줬다. 막판에 지수가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릴 백업 자원이 우리 숨은 패다. (고)현지 데뷔를 머뭇거리고 있다. 2023년 안에는 데뷔할 것이다. 연습도 잘하고 있다. 현지가 들어오면, 다른 선수도 경쟁의식을 느낄 거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김단비(180cm, F)가 19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박지현(182cm, G)도 1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분투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경기 후 “슈팅 던지는 팀이 슈팅을 못 넣으면 패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너무 부담스러워했다. 한 번 이겨서, 상대가 강하게 나올 거라는 압박을 받았다. KB스타즈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농구는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하면 질 수밖에 없다. KB스타즈는 앞으로 4번 더 만나야 할 팀이다.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겠다. 우리 선수들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 일정은 6개 구단 모두 힘들다. 다음 경기 잘 추스르겠다"고 밝혔다.
그 후 "2쿼터 내내 벤치에서 빵점이라는 이야기만 했다. 이 정도로 안 풀리면, 맞서 싸울 수 없는 게 맞다. 그래도 어느 정도 싸웠고, 5점 차로 마쳤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 보여드렸어야 했다. 양 팀 다 몸이 무거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전반 종료 후 한마디도 안 했다. 생애 처음이었다. 선수들에게 알아서 해보라고 했다. 예전과 다르다. 선수들을 혼낼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베테랑도 많고, 선수들이 스스로 깨칠 필요도 있다. (나)윤정이는 다친 지 2주 넘었다. 조금씩 출전할 수 있다. 가동 자원은 계속 늘려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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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