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골밑 지배한 KT 하윤기, "외국 선수 수비, 어느 정도 적응했다"

KBL / 방성진 기자 / 2023-11-06 21:30:26

"처음에는 외국 선수를 상대하는 게 힘들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다"

수원 KT가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01-65로 승리했다. 홈 첫 승을 기록한 KT의 시즌 전적은 3승 3패다. 안양 정관장-서울 SK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하윤기(204cm, C)가 25분 52초만 뛰고도 2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했다. 야투 7개를 모두 림에 집어넣었다. 코트 마진은 +31에 달했다.

하윤기는 경기 후 "홈에서 첫 승을 따냈다. 정말 기분 좋다. 준비했던 수비가 잘된 게 가장 기쁘다. 소노는 스몰 라인업을 활용한다. 상대 4번이 날 막더라도, 결국 더블 팀 수비를 할 거였다. 또는, 외국 선수와 매치업될 확률이 높았다. 기본적으로 할 일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패리스) 배스가 오면서, 처음에는 외국 선수를 상대하는 게 힘들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다. 외국 선수를 막으면, 몸싸움에서 밀린다. 체력이 계속 소모될 수밖에 없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힘든 점은 없다. 옆에서 배스나 (마이클) 에릭이 도움 수비도 해준다"고 덧붙였다.

하윤기는 외국 선수 수비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을까. 하윤기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많이 했다. 몸을 불렸다. 비시즌에 100kg를 맞췄다. 그런데, 몸이 너무 무겁더라.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았다. 대표팀에 다녀왔더니, 살이 빠지더라. 지금은 97~98kg를 오간다. 지금 몸무게가 제일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하윤기에게 2023~2024시즌은 프로 3번째 시즌이다. 매 시즌 뚜렷하게 발전하고 있다.

"코트 위에서 여유가 조금이나마 생겼다. 아직은 부족하다. 동료들이 내 기회를 이전보다 많이 봐주고 있다. 기록을 꾸준히 내는 이유"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훈이 형과 함께 뛰면, 정말 편하다. 내게 득점을 떠먹여주고, 득점도 책임져준다. 훈이 형이 돌아오면,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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