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좋은 경기를 하다가 박빙으로 갔다” … 김승기 소노 감독, “끝까지 잘해줬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3-12-05 21:25:48

힘겹게 승리한 KT다.

수원 KT는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소노를 만나 86-81로 승리했다. 6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KT는 경기 초반 흐름을 잡지 못했다.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도 상대의 골밑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1쿼터 후반 강한 수비로 상대를 제압. 그리고 2쿼터에는 하윤기가 14점을 몰아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렇게 KT는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51-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KT는 3쿼터 후반 전성현을 제어하지 못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전성현에게만 12점을 헌납. 4쿼터 초반 허훈을 앞세워 다시 점수 차를 벌렸지만, 또다시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완전체 KT는 흔들리지 않으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어렵게 끌고 갔다. (웃음) 외곽을 잡으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좋은 경기를 하다가 박빙으로 갔다. 승리한 것은 기쁘지만, 그 부분은 아쉽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다음 주제는 복귀전에서 24점을 올린 하윤기였다. 송 감독은 “언제나 자기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이두원보다 배스와 콤비도 좋다. 때로는 포스트에서 득점도 올릴 수 있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KT는 이날 경기 승리로 6연승에 성공. LG와 함께 공동 2위에 있다. 상위권 싸움과 경쟁에 대해 묻자 “우리는 포스트가 강팀에 약하다. 도움 수비를 많이 가야 한다. 상대의 외곽포가 터지면 힘들어진다. 전술과 체력을 더 체계적으로 가야 한다. 그래도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팀 분위기도 좋다. 다른 상위 팀들과 경쟁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 경쟁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소노는 경기 초반부터 치나누 오누아쿠의 골밑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 오누아쿠는 제 역할을 해줬다. 다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쉽게 터지지 않았다. 2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호빈, 전성현, 이정현 그리고 오누아쿠 외에 선수들이 무득점을 기록. 반대로 하윤기에게 전반에만 16점을 헌납하며 흐름을 내줬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0-51이었다.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소노는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전성현이 3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하는 엄청난 폭발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4쿼터에도 이정현과 김민욱의 득점을 더하며 점수 차를 2점까지 좁혔다. 다만 승부처를 넘지 못하며 다소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소노 감독은 “초반에 밀렸지만, 끝까지 잘해줬다. 팬부들이 보시기에 끝까지 재밌고 끈질긴 농구를 했다. 그것에 만족한다. 강팀이라고 물러나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팀도 더 좋아질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이)정현이가 오늘을 이겨냈으면 슈퍼스타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 마지막은 잘해줬다. 끝까지 잘한 것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다만 정현이와 (전)성현이 외의 활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민욱이의 한 방만 나왔어도, 뺏기지만, 안았어도’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뭐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부분은 다음에 선수 보강을 통해 보강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런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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