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선수들이 (승리를) 만들어낸 것”…송영진 KT 감독, “마지막 1~2분을 못 버텨서 진 게임”

KBL / 이수복 기자 / 2024-04-07 21:18:19

현대모비스가 적지에서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수원 KT를 79–77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는 1차전과 흡사했다. 현대모비스가 앞서가면 KT가 바로 따라가는 형태였다. 3쿼터까지 KT는 패리스 배스(207cm, F)와 허훈(180cm, G)을 앞세워 61-57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포기하지 않고 케베 알루마(206cm, F)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4쿼터 종료 10.5초를 남기고 김지완(190cm, G)이 결승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알루마가 22점 3리바운드, 김국찬(190cm, F)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승장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힘든 4쿼터였는데 전반전에 게임을 잘하고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타임 때 질책했다. 마지막에 고참인 (장)재석이나 (김)지완이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어웨이 경기지만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KT 배스 수비를 알루마에게 맡겼고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조 감독은 “어쨌든 공수에서 성실하고 이타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 높이나 외곽 수비가 된다. 믿고 간다. (케베) 알루마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인사이드에서 약하다. 수비에서는 말할 것이 없다. (패리스) 배스 수비를 완벽하게 했다. (최)진수가 파울성이 있으면서 배스의 에너지를 떨어뜨린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감독은 3차전 전략에 대해 “시리즈는 길든 간에 기본적인 것은 가지고 가야한다. 게임을 이기려면 오펜스 리바운드가 필요하다. (지난 1차전) 상대에게 8개 리바운드만 없었으면 이겼다. 전술을 크게 바꿔봐야 소화하지 못한다. 수비의 방법을 생각한다. 스위칭 맨투맨, 아이스 맨투맨 등을 잡아주는 것이다. 저희의 에너지다. 세트오펜스 보다는 얼리 오펜스다. 마지막으로 (장)재석이한테 미안하다. 질책을 많이 했다. 수비를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KT는 경기가 과열된 상황에서도 4쿼터 중반 이후까지 리드를 잡으며 2연승에 성공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4쿼터 1분을 남기고 알루마를 앞세운 현대모비스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김지완의 공격까지 놓치면서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KT는 배스 23점 8리바운드, 허훈 22점 6어시스트, 하윤기(203cm, C) 19점 5리바운드로 주전들이 맹활약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패장 송영진 KT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잘하고 마지막 1~2분을 못 버텨서 진 게임이다. (슛) 메이드 성공률이 낮았고 집중력과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관리가 있어야 하는데 제 잘못이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송 감독은 이날 과열된 경기에 대해 “선수들이 지지 않으려고 하고 열심히 뛰어줬는데 실책이 나왔다. 그 부분은 집중력 있게 해야 한다. 파울은 경기의 일부다. 이겨내고 승리를 따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1차전 실수했던 부분이 많았다. 2차전에서는 3점을 맞거나 터프샷을 맞는 부분이 있어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된 부분이 있다. 저도 (상대의 슛이) 들어갈 거로 생각했다. 분위기 안쳐지게 선수들도 알 것이다. 추슬러서 다음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수복 기자 이수복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