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도완 감독 '2연승, 나에게 이런 날도 있네', 구나단 감독 '신인들, 기회 왔을 때 잡아야'

WKBL / 김우석 기자 / 2023-12-06 21:18:12

하나원큐가 2연승에 성공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전반전 하나원큐가 흐름을 가져갔다. 1쿼터 신지현과 정예림 활약을 앞세워 21-16으로 앞섰던 하나원큐는 2쿼터에도 달라지지 않은 공격 흐름에 더해진 수비 집중력까지 올라서며 42-28, 14점을 앞섰다.

신한은행은 가장 큰 걱정이었던 리바운드에서 14-19로 5개를 더 허용했지만, 신지현과 정예림에 더해진 분산된 하나원큐 공격 방어에 실패하며 무려 14점차 리드를 허용해야 했다.

3쿼터는 도전과 응전의 시간이었다. 하나원큐가 신바람 농구를 앞세워 쿼터 중반 한 때 2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그대로 끝날 줄 알았다. 중반을 넘어서며 신한은행이 힘을 냈다. 안정된 수비에 더해진 속공과 얼리 오펜스로 점수차를 줄여갔다. 하나원큐가 13점을 앞섰다.

4쿼터, 변화는 없었다. 전열을 정비한 하나원큐가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짓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5분이 지날 때 김정은 3점이 터졌다. 22점차가 되는 순간이었다. 하나원큐가 2년 10개월 만에 2연승을 직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가비지 타임이 적용되었다. 하나원큐는 승리를, 신한은행은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너무 안된다. 신인 선수도 기회를 주고 있지만, 될 때와 안 될 때는 차이가 이렇게 크다. 그래도 신인들을 키워 나가야 한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고 가야 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구 감독은 “상대는 너무 잘했다. 3점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특히, 예림이 슛이 너무 좋았다. 준비한 것이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상 후 이탈 한 김소니아에 대해 “엉덩이 쪽을 다친 것 같다.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큰 문제가 아니길 바랄 뿐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원했던 3점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예림이가 너무 잘 해주었다. 큰 핸디캡을 안고 해주었다. 너무 대견스럽다. 너무 고생했다.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먼저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첫 연승이다.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온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전한 후 김정은 효과에 대해 ”경기에서 중심을 너무 잘 잡아준다. 지현이나 인영이를 잘 다뤄준다. 중심 역할을 해준다. 그게 가장 큰 효과다. 아산에서 경기를 끝난 후 선수들이 나서서 미팅을 하더라. 이것도 정은이 효과다. 중요한 건 지현이나 인영이 그리고 시온이가 이어가야 한다. 하나원큐가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수들 특징 중 하나는 활동량이었다. 어느 선수 하나 가만히 서있지 않았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공수에서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도를 잘 알고 있다. 공감을 한다. 다독거려서 한 발 더 뛰게 하려고 한다. 선수들이 잘 받아준 것 같다. 선수들에게 대한 믿음이 많이 생겼다. 오늘 같이 추격을 당할 때 ‘자신들이 하겠다’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분명 이기는 것도 요인이 있다. 서로 한 발을 더 뛰려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 좋아진 요인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정예림 커리어 하이 3점에 대해 ”작년에 감을 좀 잡았다. 올 시즌에는 외부에 다녀오면서 슛 밸런스가 흔들렸다. 이야기를 해주면서 잡기를 원했다. 어제도 이야기를 했다. 자신감이 달라진 것 같다. 오늘이 가장 잘 맞아 떨어졌다. 또, 수비와 궂은 일이 잘 되었던 것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고 본다. 예림이까지 득점에 합류하면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체계적인 관리도 한 몫을 한 것 같다. 첨단 장비를 사용하면서 선수들이 평균이 생겼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본다. 관리를 하는데 있어 큰 몫을 해주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장비 지원을 해준 구단이나 프런트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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