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감독 '루즈함이 가득했던 경기', 구나단 감독 '젊은 선수들 잘해 주었어'

WKBL / 김우석 기자 / 2023-12-08 21:13:23

우리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연승에 성공했고, 신한은행은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아산 우리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김단비, 박지현, 최이샘 활약을 앞세워 김진영, 이다연이 분전한 신한은행에 접전 끝에 68-65,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3연승과 함께 9승 1패로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2연패와 함께 9패(1승)째를 당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전 경기는 예상 밖의 접전이었다. 우리은행이 단 6점을 앞섰다. 우리은행이 시작과 함께 5점을 선취하며 쉽게 풀어가는 듯 했지만, 이후 18분 동안 신한은행이 투지를 바탕으로 한 높은 전투력을 가져가며 접전을 놓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최이샘이 득점을 이끌며 근소하게 앞섰지만, 턴오버와 방심 등이 포함되며 점수차를 만들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간만에 터진 김진영과 강계리 존재로 접전을 가져갈 수 있었다.

3쿼터, 우리은행이 12-7로 앞섰다. 공격이 계속 부진했지만, 수비력을 바탕으로 51-40, 두 자리 수 리드를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흐름을 빼앗기고 말았다.

4쿼터, 신한은행이 믿기 힘든(?) 추격전 속에 한 차례 역전을 가져갔다. 그리고 3점차 리드까지 만들었다. 승리의 기운이 감도는 듯 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5반칙 퇴장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역전을 내줬다. 최대 위기였다.  

하지만 1위 우리은행은 강했다. 작전타임을 침착함을 찾은 우리은행은 종료 1분 안쪽에서 터진 최이샘 점퍼에 더해진 자유투로 66-65로 앞섰다. 그리고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지킨 우리은행이었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잘했다. 어린 선수들도 잘했다. 지난 경기에서 4쿼터 1점에 욕을 많이 먹었다. 늘 힘든 시즌이라고 했다. 노력하고,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졌다. 뿌듯한 부분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구 감독은 “소니아가 에이스다. 소유 시간이 많다. 소니아 역시 배워나가고 있는 부분이다. 조직적인 농구를 해야 하는 것도 안다. 성격이 있다 보니 흡수가 잘 안된다. 올해가 두 번째 시즌이다. 비 시즌에 맞춰보지 않았다. 버거운 부분이 있다. 좋아질 것이다. 시간을 두고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티칭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 감독은 선수 공백에 대해 “채진이가 빠지면서 인해 선수층이 얇아졌다는 것이다. 아름이와 지영이가 채워야 한다. 두나와 다연이가 잘 해주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한 후 “신진들이 성장해줘야 하는 시즌이 맞다. 잘 커주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조금만 루즈하면 그럴 수 밖에 없다. 졌다고 생각도 했다. 오늘 같은 경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좀 알아서 해주었으면 한다. 그게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이긴 경기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어려운 이야기지만, 연승을 하면 힘든 부분이 있다. 참 어려운 것 같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