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겨울방학] 문유현과 윤기찬 빠진 고려대, 빅맨진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는?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5-12-31 17:55:27

“빅맨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고려대는 2025년 7월에 열렸던 MBC배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동근(198cm, F)과 윤기찬(194cm, F) 등 핵심 포워드들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으로 차출됐다고 하나, 고려대는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연세대와 정기전을 이겼다. 그리고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를 전승으로 제패했다. 또, 2022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대학리그 통합 우승을 해냈다. 이는 대학리그 역사상 최초다.

다만, 고려대의 전력 누수는 크다. 해결사이자 메인 볼 핸들러인 문유현(181cm, G)이 프로에 진출했고, 3점과 수비에 능했던 윤기찬(194cm, F)도 얼리 엔트리를 선언했다. 4학년 3인방(박정환-김민규-이건희)은 졸업. 위에 언급된 선수들 모두 고려대에서 더 이상 뛸 수 없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 또한 “(유)민수랑 (이)동근이는 외곽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도윤이와 (윤)현성이 등 빅맨들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그리고 민수와 동근이에게 ‘스크린 없는 1대1’을 많이 주문할 예정이다. 그렇게 해야, 두 선수의 가치가 더 높아진다”라며 ‘공백 메우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고려대의 전력 공백은 꽤 크다. 그런 이유로, 이번 겨울방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전력 공백을 잘 메워야 하고, 고려대 본연의 컬러를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한 시즌을 견딜 체력을 키워야 한다.

그래서 고려대는 겨울방학 일정을 타이트하게 작성했다. 학교에서 우선 연습 경기를 실시한다. 그리고 2026년 1월 19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으로 떠난다. 2월 4일에 스토브리그에 참석한 후, 학교로 돌아간다.

주희정 감독은 “소집 후 웨이트 트레이닝만 했다. 기초 체력에 중점을 맞췄다. 그리고 최근 2주 동안 볼 운동을 했다. 앞으로는 단점을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이를 조금이라도 보완해야 한다”라며 해왔던 것과 해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이어, “신입생들이 우리 학교의 포메이션과 패턴에 적응해야 한다. 우리 농구를 잘 흡수해야 한다. 또, 스토브리그 때 민수와 동근이를 출전시키지 않을 거다. 기존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과 신입생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거기서 선수들의 장단점을 더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라며 동계훈련과 스토브리그의 방향성을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선수층이 지난 시즌보다 얕아졌다. 그래서 부상 당하지 않는 게 동계훈련의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백업들이 성장하면 좋겠다. 이들이 2026년에는 더 많이 뛰면 좋겠다. 그게 동계훈련의 두 번째 목표다”라며 동계훈련의 목표를 설정했다.

앞서 언급했듯, 고려대는 2025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여길 수 있다. 많은 업적들을 일궜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학교의 전력은 매년 바뀌고, 고려대도 달라진 전력과 마주했다. 그래서 2025년의 기억을 잊어야 한다. 그리고 겨울방학에 전념해야 한다. 2026시즌을 위해서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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