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3가드부터 트리플 포스트까지’ 다양한 조합을 선보인 DB
- KBL / 박종호 기자 / 2023-10-29 11:05:48

높이만 높은 것이 아니다. 빠른 스피드까지 갖춘 DB다.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부산 KCC와 경기에서 101-9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DB다.
DB는 이번 비시즌 김주성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팀을 맡으며 ‘트리플 포스트’에 완성도를 높이려 했다. 이러한 시도는 비시즌에도 계속됐다. 이번 컵대회에서도 과감하게 ‘트리플 포스트’를 선보였다.
그러나 경기 전 만난 김주성 DB 감독은 “일단은 3가드를 먼저 기용할 것이다. 상대가 빠르고 외곽이 좋다. 허웅 선수 수비에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3가드 기용을 예고했다.
실제로 DB는 3가드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 박인웅(190cm, G), 김영현(186cm, G)이 동시에 나왔다. 거기에 강상재(200cm, F)와 디드릭 로슨(202cm, F)이 뒤를 지켰다. 하지만 출발은 매우 불안했다. 상대의 빠른 공격에 이은 외곽슛을 제어하지 못했다. 공격도 풀리지 않았다. 그 결과, 4-14로 끌려갔다.
그러자 김종규를 투입. 강상재, 김종규, 로슨의 트리플 포스트를 선보였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높이를 살려 쉬운 득점을 올렸다. 추격의 흐름을 만든 DB였다.
1쿼터 후반에는 최승욱(193cm, F)과 박찬희(190cm, G)를 같이 기용하며 코트 위에 있는 모든 선수가 190cm이 넘는 빅 라인업까지 선보였다. 다만 1쿼터 DB는 상대의 빠른 스피드에 대응하지 못하며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2쿼터에도 DB는 트리플 포스트를 선택했다. 상대의 지역 수비를 공략했다. 로슨이 외곽에서, 김종규와 강상재가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이는 효과적이었다. 그렇게 쉬운 득점을 올렸다. 상대의 빠른 스피드를 제어하기 위해서 파울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그렇게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혀갔다.
DB는 정상적인 라인업도 구성할 수 있었다. 2쿼터 중반에는 알바노, 박인웅, 최승욱, 김종규, 로슨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렇게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 DB였다. 거기에 로슨의 활약이 더해진 DB는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 46-56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점수 차를 좁힌 DB는 역전을 위해 빅 라인업을 기용했다. 서민수(197cm, F), 강상재, 로슨이 골밑을 지켰다. 거기에 알바노와 최승욱이 합을 맞췄다. 해당 라인업은 성공적이었다. 서민수가 공수에서 활약했다. 상대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했고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렸다. 그렇게 ‘트리플 포스트’를 활용해 점수 차를 좁혔다.
DB는 4쿼터 역전했다. 당시 DB는 주전 라인업과 동일한 3가드를 사용했다. 김영현이 외곽 수비에 공헌했다. 박인웅이 공격적으로 나섰고 알바노가 경기를 조립했다. 거기에 로슨의 활약까지 더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강상재의 활약까지 나왔다. 강상재는 4쿼터에만 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렇게 변화무쌍한 라인업을 선보인 DB는 4쿼터에 30-14런에 성공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에 김주성 DB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고른 로테이션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강상재, 로슨, 알바노는 30분 이상 뛰어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컨디션에 따라 기용하려고 한다. 빅 라인업, 스몰 라인업 다 부족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일단 수비가 어느 정도 마음에 든다. 잘 된 부분은 가져가고 안 된 부분은 고쳐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DB는 3연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 그리고 다양한 라인업이 있었다. 빅 라인업부터 스몰 라인업까지 선보인 DB는 강력한 다크호스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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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