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5라운드 리뷰] 최하위 삼성, 5라운드는 달랐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3-03-07 15:00:26

삼성이 5라운드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서울 삼성은 이번 비시즌 체질 개선을 위해 은희석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후 베테랑 이정현(193cm, G)을 영입하며 팀 문화를 바꾸려 했다. 은 감독은 끈끈한 수비와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다.

1라운드만 해도 이는 성공적으로 보였다. 1라운드에서 6승 4패를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부상 악재가 삼성을 덮었다. 선수들의 잔부상이 나왔고 외국인 선수들마저 부상을 당했다. 그 결과, 삼성은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반가운 활약을 펼친 선수들

삼성의 주축 선수는 당연히 이정현과 김시래(178cm, G)다. 하지만 두 선수는 과거에 비해 아쉬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반대로 그 둘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은 이호현(184cm, G)은 최근 뜨거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5라운드에서 평균 10.9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 16.6점을 기록했다.
이원석(206cm, C)도 최근 두 경기에서 다시 복귀해 평균 11점 9.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의 골밑을 지키고 있다. 거기에 앤서니 모스(202cm, F)까지 다랄 윌리스(201cm, F)의 부상 기복을 확실히 메웠다. 최근 두 경기에서 16점과 26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삼성은 5라운드 평균 80점을 올리며 화력에서 밀리지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세 선수의 활약이 계속되고 김시래와 이정현이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윌리스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삼성은 6라운드에서 확실한 ‘고춧가루 부대’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


#좋았던 5라운드 출발, 아쉬웠던 마무리

삼성의 4라운드는 참혹했다. 8패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경기는 접전 끝에 패배였다. 승부처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결과였다.
다만 5라운드에서는 달랐다. 시작부터 좋았다.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수원 KT를 만나 접전 끝에 승리했다. 4쿼터에 앤써니 모스와 이정현이 승부처를 접수했다. 이후 상대는 리그 최강팀 안양 KGC였다. 하지만 삼성은 물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하게 나섰다. 다만 아쉽게 3점 차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경기력은 확실히 달랐다.
3번째 경기에서 창원 LG를 만나 대패했지만, 그다음 경기에서 원주 DB를 만나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나 내용이나 확실히 달랐던 5라운드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서울 SK를 만나 연장까지 갔지만, 아쉬운 파울로 인해 경기에서 패했다. 이후로도 4패를 추가하며 2승 7패로 5라운드를 마쳤다. 만약에 5라운드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 SK전까지 승리했다면, 삼성은 5라운드 성적은 달랐을 수도 있다.

[서울 삼성, 5라운드 주요 기록]
1. 평균 득점 : 80.1 (리그 4위)
2. 2점슛 성공률 : 48.5% (리그 9위)
3. 3점슛 성공률 : 29.7% (리그 8위)
4. 평균 리바운드 : 37.8 (리그 1위)
5. 평균 공격 리바운드 : 13.8 (리그 1위)
6. 평균 실책 : 9.8(리그 6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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