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 “팬 분들을 위한 승리”…전창진 KCC 감독, “경기 운영을 잘못해”

KBL / 이수복 기자 / 2024-03-24 20:33:57

 

삼성이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웃었다.

서울 삼성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96-87로 꺾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일 전 부산 원정에서의 패배를 설욕했고 시즌 14승 39패를 기록했다. 또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끝내며 홈 팬들에게 인사했다.

경기는 4쿼터 초반까지 접전에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삼성은 코피 코번(210cm, C)이 KCC의 밀집 수비를 이겨내고 포스트에서 묵직한 플레이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이정현(190cm, G)과 차민석(200cm, F)이 적재적소에 득점을 해줬다. 삼성은 4쿼터 3분 37초를 남기고 라건아(199m, C)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리드를 사수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삼성은 코번 26점 16리바운드, 이정현 23점 8어시스트, 차민석 12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승장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오늘 승리는 선수들에게 시합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팬분들에게 혼이 담긴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전반에 흐트러졌는데 후반에 의지와 마음이 느껴졌다. 팬분들을 위한 승리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날 4쿼터에서 이정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 감독대행은 이정현에 대해 “(코피) 코번이 라건아가 파울 트러블 되면서 수비를 볼 수 있지만 라건아가 지쳤다. 드롭 수비를 통해 이정현에게 주문했던 게 잘되었다. 터프샷도 잘 넣었다. 냉정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차민석 역시 적재적소에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대행은 차민석에 대해 “매치업이 누구든 간에 (차)민석이가 리바운드를 10개를 잡아야 했다. 민석이와 (이)원석이의 기대치는 10개의 리바운드다. 눈앞에 지나간 리바운드가 많았고 놓치는 부분이 많았다. 오늘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1라운드 1순위 픽인데 좋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대행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LG전에 대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취할 것이다. 갔다 와서 우리가 하던 대로 할 것이다. LG도 홈팬들을 위해 이길 것이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팀이다. 고춧가루가 아니더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한편, KCC는 3쿼터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4쿼터에 이정현을 놓쳤고 라건아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흐름을 삼성에게 넘겼다. 그나마 라건아 26점 8리바운드, 이호현(184cm, G) 20점 3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친 점은 위안이다.

패장 전창진 KCC 감독은 “3쿼터 때 2~3분 남기고 제가 경기 운영을 잘못했다. 주전들의 체력 때문에 식스맨들이 들어왔는데 차이가 있는 듯싶다. 10점을 이기다가 다 까먹었다”고 짧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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