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은퇴-김예진 합류’ KB,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까?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5-19 21:05:28

KB가 차기 시즌에는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청주 KB는 지난 몇 년간 WKBL을 대표하는 강팀이었다. 최근 2021~2022시즌만 해도 엄청난 파괴력을 앞세워 정규시즌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존의 강력한 선수단에 강이슬(180cm, F)이라는 확실한 슈터가 합류한 결과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KB는 자존심을 구겼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KB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팀의 기둥인 박지수(196cm, C)의 공백이 너무 컸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부상까지 나온 KB는 10승 20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번 비시즌 KB의 관건은 ‘집토끼’ FA 선수들과 재계약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강이슬, 심성영(165cm, G), 김소담(185cm, F)과 재계약했다.

베테랑 최희진(180cm, F)이 은퇴했다. 하지만 스틸왕 김예진(174cm, F)을 영입했다. 거기에 최지선(175cm, F)을 내주며 이채은(170cm, G)을 받아왔다. 큰 변화는 없지만, 알찬 비시즌을 보냈다. 건강하다면 여전히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다.

관건은 건강이다. 지난 시즌 KB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었기 때문. 이를 방지하기 위해 KB 선수단은 누구보다 빠르게 비시즌 훈련에 들어갔다. 김완수 KB 감독도 “작년에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 일찍 소집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하고 있다. 관건은 선수들이 비시즌부터 시즌 끝날 때까지 다치지 않는 것이다”라며 부상 방지를 강조했다.

거기에 외곽 슈팅이 터져야 한다. 지난 시즌 KB의 3점슛 성공률은 25%에 그쳤다. 리그 전체 5위였다. 거기에 평균 팀 득점도 65.7점에 불과했다. 2021~2022시즌과 완전히 다른 공격력이었다. KB의 2021~2022시즌 3점슛 성공률은 37.7%였다. 거기에 경기당 평균 78.7점을 넣는 엄청난 득점력까지 자랑했다. 수비에서는 여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KB가 하위권에 처진 이유.

박지수가 건강하게 뛴다면 이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박지수 파생 효과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 3점슛 향상은 필수적이다.

KB 선수단의 각오는 엄청나다. 강이슬은 “작년에 아쉬웠던 모습을 KB에서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팀이랑 같이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심성영도 “다가오는 시즌에는 진짜 이 악물고 절치부심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과연 자존심을 구긴 KB는 다음 시즌에는 다시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한 KB의 각오는 엄청나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