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두원-프로스퍼 높이 난' KT, 삼성 잡고 최종전 승리

KBL / 방성진 기자 / 2023-03-29 20:26:07

KT가 이두원(204cm, C)-레스터 프로스퍼(204cm, C)의 활약으로 삼성과의 2022~2023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했다.

수원 KT가 2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84-81로 승리했다. 6연패를 마감한 8위 KT의 시즌 전적은 21승 33패.

하윤기(204cm, C)-김민욱(205cm, C)-김동량(198cm, F)의 부상으로 홀로 나선 이두원이 잠재력을 폭발했다. 골밑 득점과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을 올렸다. 프로스퍼도 내외곽을 오갔다. 뛰어난 득점력을 뽐냈다. 정성우(178cm, G)와 양홍석(195cm, F)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1Q. 수원 KT 18-18 서울 삼성 : 아쉬움

[KT 레스터 프로스퍼 1쿼터 기록]

- 6분 24초, 8점(2점 : 2/2, 3점 : 1/1, 자유투 : 1/1) 5리바운드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둘뿐인 1쿼터 야투 성공률 100% 선수(KT 한희원과 동률)
* 양 팀 선수 중 1쿼터 득점 2위
* 양 팀 선수 중 1쿼터 리바운드 2위

[삼성 앤서니 모스 1쿼터 기록]
- 8분 24초, 9점(2점 : 4/6, 자유투 : 1/2) 6리바운드(공격 3)

*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리바운드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KT가 8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로 2022~2023시즌을 마감했다. KT의 순위는 이날 경기 승패와 상관없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좌절됐다.
서동철 KT 감독은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렸다. 재로드 존스(208cm, F)와 프로스퍼 합류 이후 더욱 치고 나가지 못한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
한편, 삼성 역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2년 연속 순위표 최하단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를 6승 4패로 마쳤지만, 이후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부진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연패 탈출보다 경기력 유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2023~2024시즌까지 흐름이 이어진다. (다랄) 윌리스의 부상으로 외국 선수가 (앤서니) 모스 하나다. 국내 선수들이 모스에게 휴식을 부여할 때 상대 외국 선수를 잘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KT와 삼성이 펀치를 주고받은 끝에 동점으로 1쿼터를 끝냈다. 프로스퍼와 앤서니 모스(200cm, F)의 맞대결은 치열했다.


2Q. 서울 삼성 45-42 수원 KT : 재역전

[삼성-KT 2쿼터 득점 추이 비교] (삼성이 앞)
- 시작 ~ 종료 5분 44초 전 : 12-5
- 종료 5분 44초 전 ~ 종료 52초 전 : 9-19
- 종료 52초 전 ~ 종료 : 6-0


팽팽했던 경기 흐름을 먼저 잡은 팀은 삼성이었다. 2분 5초 동안 7-0을 만들었기 때문. 에이스 이정현(191cm, G)의 활약이 빛났다.
KT도 정성우와 프로스퍼의 활약으로 반격했다. 그럼에도, 한 번 빼앗긴 흐름을 되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조금씩 추격하던 KT는 외국 듀오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프로스퍼와 존스의 내외곽을 오가는 공격이 삼성의 방패를 뚫어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9.3점을 올린 신동혁(191cm, F)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이어, 모스가 신동혁의 어시스트로 바스켓카운트를 완성했다.
삼성이 전반을 근소하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재역전을 가져왔다.

3Q. 서울 삼성 64-62 수원 KT : 연속된 흐름

[삼성 3쿼터까지 주요 선수 기록]
- 앤서니 모스 : 24분 50초, 21점(2점 : 8/15, 자유투 : 5/6) 14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1블록슛
- 이호현 : 25분 1초, 10점(2점 : 5/6)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신동혁 : 20분 2초, 8점(3점 : 2/3) 6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스틸


2쿼터에 7점 차까지 벌렸던 삼성이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두원의 공격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호현이 삼성을 지탱했다. 멈추지 않는 득점 행진으로 역전을 가져왔다.
KT의 추격도 매서웠다. 4점 차까지 밀렸던 KT는 프로스퍼의 연속 득점으로 또다시 동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3쿼터까지 앞서갔다. 차민석(200cm, F)이 3쿼터 종료 직전 풋백 득점으로 2점 차 우세를 지켜냈다.
 

4Q. 수원 KT 84-81 서울 삼성 : 승부처 집중력

[KT, 2022~2023시즌 라운드별 전적]
- 1라운드 : 3승 6패(1라운드 공동 7위)
- 2라운드 : 3승 6패(2라운드 8위)
- 3라운드 : 6승 3패(3라운드 공동 1위)
- 4라운드 : 4승 5패(4라운드 7위)
- 5라운드 : 3승 6패(5라운드 7위)
- 6라운드 : 2승 7패(6라운드 공동 9위)


삼성이 원정 13연패의 악몽에서 깨기 위해 분투했다. 이호현(182cm, G)과 이원석(207cm, C)의 득점으로 힘을 냈다.
KT도 4쿼터 4분 1초를 남기고 존스의 3점슛으로 4쿼터에만 3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KT는 결국 4쿼터 1분 54초를 남기고 이두원의 속공 덩크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또, 정성우의 스틸과 양홍석의 속공 득점으로 4점 차까지 달아났다.
KT의 수비가 승부처에서 살아났다. 정성우의 손은 상대 패스보다 빨랐다.

KT가 홈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상적인 4쿼터 집중력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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