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7위 다툼, 미궁 속으로' DB, KT와의 마지막 맞대결 12점 차 승리 … KT 6위 가능성 사라져
- KBL / 방성진 기자 / 2023-03-23 20:23:13

DB가 KT를 잡고 1경기 차 단독 7위로 올라섰다. KT의 6위 가능성은 사라졌다.
원주 DB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2-70으로 승리했다. 단독 7위로 뛰어오른 DB의 시즌 전적은 21승 30패. 4연승으로 KT를 1경기 차 8위로 밀어냈다.
이선 알바노(185cm, G)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디존 데이비스(201cm, F)도 투쟁심 넘치는 모습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강상재(200cm, F)와 김종규(207cm, C) 역시 트리플 포스트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정호영(186cm, G)은 4쿼터 중반 3점슛 2방 포함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1Q. 원주 DB 23-12 수원 KT : 목표는 다득점 승리
[DB-KT 1쿼터 득점 추이 비교] (DB가 앞)
- 시작 ~ 종료 5분 59초 전 : 2-2
- 종료 5분 59초 전 ~ 종료 4분 44초 전 : 4-2
- 종료 4분 44초 전 ~ 종료 1분 24초 전 : 13-1
- 종료 1분 24초 전 ~ 종료 : 4-7
DB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3연승 비결은 단연 강력한 수비. 최근 3경기에서 상대 팀의 득점을 모두 50점대로 묶었다.
동시에 박찬희(190cm, G)의 출전 시간도 늘었다. 박찬희는 최근 4경기에서 평균 25분 이상 출장하고 있다. 트리플 포스트와 3가드 시스템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경기가 2배로 중요했던 DB였다. 7위 경쟁을 하는 KT와의 경기였기 때문. DB는 KT와의 2022~2023시즌 맞대결에서 2승 3패로 밀려 있고, 골득실도 –21점으로 뒤져 있다. 승리뿐만 아니라 22점 차 승리를 거두는 게 목표였다.
DB의 경기 계획은 이날 경기까지 같았다. 강한 수비로 KT의 득점을 억제했다. 3연승 기간에 비중을 조정했던 트리플 포스트를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어 알바노가 속공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1쿼터 종료 4분 44초를 남기고 첫 속공을 기록한 뒤 2분도 지나지 않아 2번의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기세를 탄 DB는 쏜살같이 휘몰아쳤다. 박찬희와 정호영의 득점까지 더해졌다. 승리뿐만 아니라 다득점 승리까지 바라보게 한 1쿼터였다.
2Q. 원주 DB 49-28 수원 KT : 압도
[DB 전반 주요 선수 기록]
- 디존 데이비스 : 13분 6초, 16점(2점 : 4/5, 3점 : 2/4, 자유투 : 2/2)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3점슛 성공(KT 전반 3점슛 성공 개수 : 1개, DB 이선 알바노와 동률)
- 이선 알바노 : 14분 38초, 12점(2점 : 3/6, 3점 : 2/3)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전반 최다 3점슛 성공(DB 디존 데이비스와 동률)
- 강상재 : 15분 49초, 9점(2점 : 3/3, 3점 : 1/2)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쿼터에 크게 앞선 DB가 2쿼터를 시작하자마자 5점 더 달아났다. 데이비스의 원맨쇼였다.
KT도 하윤기(204cm, C)의 활약으로 반격했다. 하윤기는 1쿼터 김종규와의 매치업을 이겨낸 뒤, 2쿼터 강상재와의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강상재도 당하지만 않았다. 이준희(193cm, G)의 어시스트로 3점슛을 터트렸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연속 5점을 올렸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DB는 2쿼터 4분 50초를 남기고 정호영과 데이비스의 연속 득점으로 21점 차까지 벌렸다. 데이비스는 재로드 존스(208cm, F)와의 승부에 자신감을 보였다.
KT도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김종규에게 연이어 덩크슛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내줬다.
DB가 완전히 압도한 전반이었다. 연승 기간 보여줬던 강력한 수비에 폭발력을 더했다.
3Q. 원주 DB 62-47 수원 KT : 혼전
[KT-DB 3쿼터 주요 기록 비교] (KT가 앞)
- 득점 : 19-13
- 속공 득점 : 8-0
- 벤치 득점 : 9-0
* KT 최성모 : 10분, 8점(2점 : 3/4, 자유투 : 2/2) 1스틸
- 어시스트 : 5-2
- 턴오버 : 3-8
- 스틸 : 6-3
KT의 고민거리가 부진한 공격력이다. 서동철 KT 감독도 "선수들이 흥을 내야 한다. 흥을 내려면, 공격에서 풀려야 한다. 공격이 안 풀리면, 수비로 풀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래도, 선수들은 득점해야 기분을 내더라"고 전했다.
KT가 전반과 달리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4점을 올렸다. DB의 작전시간을 빠르게 유도했다.
공격에서 풀린 KT 선수들은 신바람을 냈다. 덩달아 수비도 살아났다. 실점 없이 10점을 연달아 올렸다.
4분 가까이 득점하지 못한 DB는 강상재의 3점슛으로 KT의 흐름을 끊었다. 공격 시간에 쫓겨서 가까스로 시도한 3점슛이었다.
그러나, 강상재가 연달아 턴오버를 범했다. 박찬희도 최성모(187cm, G)에게 U파울을 범했다. 두 자리 점수 차는 변함 없었지만, 경기 흐름은 긴박하게 오갔다.
DB의 위기는 계속됐다. 박찬희가 3쿼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2번째 U파울을 범한 것. 그대로 코트를 빠져나가야 했다.
그럼에도 두 자리 점수 차는 깨질 듯 깨지지 않았다. 전반의 격차는 상상 이상이었다.

4Q. 원주 DB 82-70 수원 KT : 2% 부족한 승리
[2022~2023시즌 KBL 플레이오프 막차 주인공은?]
5. 고양 캐롯 : 26승 25패
*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 KBL 가입비 15억 원 중 미납금 10억 원 납부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갈려
6. 전주 KCC : 23승 28패(-3)
* 잔여 3경기 중 1승만 거둬도 플레이오프 확정
7. 원주 DB : 21승 30패(-5)
* KT와의 맞대결 전적 : 3승 3패(DB 기준 골득실 : -9)
8. 수원 KT : 20승 31패(-6)
* 이날 경기 패배로 6위 가능성 사라져
3쿼터에 크게 흔들렸던 DB가 4쿼터 다시 안정을 찾았다. 김종규-강상재-레나드 프리먼(198cm, C)의 트리플 포스트가 힘을 냈다. 번갈아 득점을 올렸고, 골밑 우세를 가져갔다.
DB의 남은 목표는 22점 차 승리였다. 프리먼이 4쿼터 6분 53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으로 22점 차를 완성했다.
그러나 KT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정성우(178cm, G)-존스-양홍석(195cm, F)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조금씩 줄였다. 점수는 4쿼터 4분 54초를 남기고 71-57로 DB의 14점 차 우세였다.
이준희와 교체로 들어온 정호영이 다시 불을 지폈다. 투입과 함께 3점슛 2방으로 점수 차를 20점까지 늘린 것.
하지만 KT의 4쿼터 막판 저항은 거셌다. KT는 끊임없이 3점슛을 터트렸다. 뼈아픈 패배였지만, DB 상대 골득실 우위를 지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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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