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를 떠나는 웨스트브룩의 마지막 인사, “2년간 너무나도 즐거웠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4-07-23 06:55:53

고향을 떠나는 웨스트브룩이다.

러셀 웨스트브룩(191cm, G)은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 중 한 명이었다. 뛰어난 운동 능력과 열정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2016~2017시즌에는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시즌 MVP 수상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웨스트브룩은 친정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묵묵하게 이끌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빌딩을 원했고 웨스트브룩은 친정팀을 떠나 휴스턴 로켓츠로 향했다. 이후부터 웨스트브룩은 한 팀에 정착하지 못하며 몇 개의 팀을 돌아다녔다. 휴스턴 이후에는 워싱턴 위저드로, 이후에는 LA 레이커스로 향했다.

하지만 레이커스 합류 이후 웨스트브룩의 위상은 완전히 변했다. 과거 MVP를 수상했지만, 이제는 식스맨에 불과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LA 클리퍼스 소속으로는 68경기 중 57경기를 벤치에서 출격했다.

기량이 많이 떨어진 웨스트브룩은 다시 한 번 팀을 옮기게 됐다. 2년간 활약했던 클리퍼스에서 트레이드 후 방출됐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는 덴버 너겟츠가 유력하다. 다만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웨스트브룩은 클리퍼스와 클리퍼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본인의 ‘SNS’를 통해 “나에게 기회를 준 클리퍼스 구단주 발머와 구단에 너무나도 감사하다. 내가 사랑하는 도시에서, 내 친구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기재했다.

그 후 “특히 나의 팀원들, 그동안 나를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 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팬분들이 주신 응원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나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에너지를 준다. 나는 가장 좋은 팬들과 함께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선보였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니콜라 요키치(211cm, C)가 이끄는 덴버로 갈 예정이다. 두 명의 MVP이자 ‘트리플 더블 머신’들의 조합은 벌써부터 많은 주목을 모으고 있다. 과연 웨스트브룩이 덴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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