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러스가 말하는 마이애미의 ‘기둥’ 하슬램, “그는 우리 팀원 모두의 롤모델이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3-06-17 19:31:49

경기는 뛰지 않았지만, 하슬램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뜨거웠던 팀이다. 정규시즌을 7위로 마친 마이애미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나갔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애틀란타 호크스에 패하며 일격을 맞았다. 하지만 해당 패배는 마이애미의 약이 됐다.
이후 마이애미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시카고 불스를 만나 승리했고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1라운드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밀워키 벅스였다. 대부분이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마이애미는 1차전부터 대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2차전을 내줬지만, 남은 3경기를 모두 잡는 대이변을 만들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도 마이애미의 선전은 계속됐다. 뉴욕 닉스를 만나 4대 2로 승리하며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라갔다.
마이애미의 컨퍼런스 파이널 상대는 지난 시즌 동부를 제패했던 보스턴 셀틱스였다. 이번에도 마이애미는 언더독이었다. 하지만 보스턴의 홈에서 1차전과 2차전을 잡는 저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3차전까지 잡으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후 4차전, 5차전 그리고 6차전까지 내주며 위기도 있었지만, 7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NBA 역사상 단 두 팀만 이룬 성과였다.
8번 시드의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는 마이애미의 파이널 상대는 덴버 너겟츠였다. 전력 차가 존재했지만, 마이애미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다만 마이애미의 분전은 덴버를 넘지 못했고 1승 4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러한 과정 중 에이스 지미 버틀러(201cm, F)는 물론이고 코트 위에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거기에 코트 밖에서 중심을 잡아준 우도니스 하슬램(203cm, F)의 헌신도 존재했다.
하슬램이 플레이오프에서 출전한 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했다. 전체 출전 시간도 3분이었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 코칭 스태프 및 선수단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코트 안팎에서 주문을 내렸다. 하슬램의 존재는 마이애미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이유다.
그리고 언드래프트 출신인 맥스 스트러스(196cm, F)가 하슬램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스트러스는 본인의 SNS를 통해 “하슬램이 우리의 리더이자 롤모델 그리고 선생님이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팀원 전체의 롤모델이다”라며 “나는 매일 하슬램의 곁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그는 우리 언드래프트 선수들에게 길을 알려줬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스트러스는 드래프트에는 뽑히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스트러스의 활약은 계속됐고 이는 마이애미에 큰 힘이 됐다. 다만 스트러스는 이번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된다. 그의 활동량과 외곽 슈팅 능력에 팀에 큰 도움이 된다. 과연 본인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한 스트러스가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