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점슛 3개’ 외곽 장착한 유민수, 라이벌전서 빛난 주장의 책임감
- 대학 / 김성욱 기자 / 2026-06-10 19:28:41

라이벌전에서 주장 유민수(201cm, F)가 응답했다.
고려대는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경기에서 연세대를 84–66으로 이겼다.
유민수는 이날 27분 38초 동안, 17점 7리바운드(공격 2)를 기록했다. 3점슛도 5개 중 3개를 성공했다. 특히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고려대의 라이벌전 승리에 앞장섰다.
현재 고려대의 4학년은 이동근(197cm, F)과 유민수뿐이다. 그러나 이동근은 3x3 대표팀 일정으로 자주 자리를 비워야 한다. 최근 고려대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주장 유민수의 책임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고려대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연이은 턴오버로 흐름을 내줬고, 초반부터 끌려갔다. 하지만 석준휘(191cm, G)가 전반에만 16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유민수도 리바운드와 궂은일로 페인트존에서 힘을 보탰다. 그 결과 고려대는 37-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중심에는 유민수가 있었다. 유민수는 이날 자신의 첫 3점포를 터뜨린 뒤, 풋백 득점까지 더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넣어 내외곽에서 연세대 수비를 흔들었다. 고려대는 유민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47-38까지 벌렸다.
연세대는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다. 그러나 유민수는 멈추지 않았다. 돌파 후 피벗 동작으로 수비자를 속인 뒤 득점을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유민수의 활약에 힘입어 56-46, 두 자릿수 우위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에는 양종윤(190cm, G)과 석준휘가 공격을 이끌었다. 유민수도 결정적인 순간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잽스텝으로 공간을 만든 뒤, 3점포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려대는 유민수의 외곽 지원을 앞세워 안방에서 라이벌전 승리를 완성했다.
유민수는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약 42.9%(6/14)를 기록했다. 성공률은 준수했지만,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 농구에서 빅맨의 외곽슛은 중요한 무기다. 유민수도 이를 알기에 이번 시즌 3점슛 시도를 늘리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이미 지난 시즌보다 두 배 많은 3점슛을 던졌다.
물론 3점슛 성공률은 25%(7/28)로 아직 높지 않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유민수는 60%(3/5)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연세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주장으로서 궂은일을 책임졌고, 승부처에서는 직접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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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