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재계약’ 이동엽의 목표,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싶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3-05-24 19:23:24

이동엽(193cm, G)은 이번 비시즌 삼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5~2016시즌 데뷔한 이동엽은 데뷔 시즌부터 지금까지 서울 삼성에서만 뛰었다. 그렇게 맞이한 생애 첫 FA. 이동엽의 선택은 이번에도 삼성이었다. 이동엽은 본지와 통화에서 “삼성은 신인 때부터 있었던 팀이다. 아무래도 다른 팀보다 삼성이랑 계약하고 싶었다. 구단에서도 좋게 생각해 주셨다. 그래서 빠르게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감독님께서 나에게 남아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삼성에서 받은 사랑이 계속 생각났다. 그래서 팬분들을 위해서도 삼성과 함께 가고 싶었다”라며 삼성에 잔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은 최근 두 시즌 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기 때문. 이동엽도 어깨 부상으로 긴 시간 팀을 비웠다. 그렇기에 이동엽은 “최근 두 시즌 간 성적이 워낙 안 좋았다. 죄송한 면이 있다. 프로 선수다 보니 승리에 대한 욕심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실 지금도 승리에 목마르다. 지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다음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가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도 내가 최선을 다해서 팀에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 이런 상황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정말 큰 힘이 돼주신다. 이제는 우리가 힘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에 어깨 부상 때문에 나도 결장했다. 현재 통증은 없지만, 재활이 필요하다. 지금도 재활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시즌 전에는 100%로 갈 수 있다. 지금도 경기를 하면 못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라며 본인의 어깨 부상에 대해서도 말했다.

비록 지난 시즌 삼성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희망도 봤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했고 은희석 감독의 농구가 삼성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6승 4패를 기록하는 저력도 발휘했다.

이동엽은 “지난 시즌 초반에는 부상에서 자유로웠고 그게 팀 분위기로 나왔다. 하지만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아쉬워졌다. 그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봤다. 감독님도 처음이셨고 우리도 감독님의 농구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적응했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라는 희망도 함께 말했다.

삼성은 이번 비시즌 이동엽과는 재계약했지만, 이호현(184cm, G)을 떠나보냈다. 이동엽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상황. 이에 이동엽은 “작년에 (이)호현이 형이 핸들러로 팀에 차지한 비중이 적지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훈련할 때나 연습 경기 때도 내가 더 가져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작년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공격에서 내가 더 해줘야 한다. 감독님도 그런 부분을 강조하셨다”라며 이호현의 공백에 대해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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