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나머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은희석 삼성 감독, “연패는 못 끊었지만, 발전하고 있고 긍정적인 모습을 봐”
- KBL / 이수복 기자 / 2023-03-04 19:04:33

현대모비스가 원정에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92-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7승 18패를 기록하며 서울 SK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는 2쿼터까지 리드 체인지의 반복 흐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05m, C)과 최진수(202cm, F)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삼성의 이호현(184cm, G)과 앤서니 모스(202cm, F)가 내외곽에서 활약을 펼치며 48-48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4쿼터는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면 삼성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현대모비스는 RJ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넓은 시야와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능력으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최진수는 함지훈과 장재석 등 빅맨진의 공백을 메우면서 현대모비스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현대모비스는 팀 리바운드에서 35-32로 우위를 가져가며 세컨드 찬스를 잡았고 경기 종료 시점까지 리드를 가져가며 승리할 수 있었다.
승장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힘든 경기다. 나머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신민석 선수도 리바운드 등 궂은일 해줘서 결정적으로 이겼던 거 같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날 서명진은 19점 4어시스트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조 감독은 서명진에 대해 “LG 경기 끝나고 (서)명진이한테 중요한 경기에서 많이 성장하고 있고 더 성장해야 KBL를 대표한다. 적극성을 넘어서 과감하게 하라고 했다. 게임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져야 한다. 수비까지 같이하라고 했다”고 서명진의 성장을 요구했다.
현대모비스는 두 외국인 선수인 게이지 프림과 저스틴 녹스(204cm, F)가 경기 중 파울 트러블에 걸린 상황이 나왔다. 조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두 선수를 불러놓고 주의를 줄 것이다. 게임 집중력 부분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흔들린 부분이 있어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함지훈(198cm, F)과 장재석(203cm, C)의 부상 공백 속에 14점을 올린 최진수 활약에 대해 “본인이 연습량으로 자신감 있게 만들어 낸 것이다. (최)진수가 자신감 있게 하면 스페이싱 옵션으로 생겨날 것이라고 본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4쿼터 막판까지 앤서니 모스와 이호현을 앞세워 끝까지 추격을 펼쳤으나 4쿼터 종료 7초 전 이정현이 자유투 3개 중 1개를 실패한 것이 아쉬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패장 은희석 삼성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감독으로서 매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연패는 못 끊었지만, 저희 팀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긍정적인 면을 봤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은 감독은 다랄 윌리스(201cm, F)와 신동혁(193cm, F)의 부상 상태에 대해 “(다랄 윌리스는) 손목이 부어있다. KBL 리그에서 (앤서니)모스 혼자 하기에는 버겁다. 윌리스가 참고 해보겠다고 했다. 두려움이 있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신동혁은 손가락이 탈골됐다 돌아왔다. 손가락이 빠지면 그 게임은 어렵다. 2~3번 백업 선수들이 빠졌다가 복귀해서 몸을 만들고 있다. 동혁이가 부상을 참고했다. 며칠 쉬는 시간 있어 치료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은 감독은 이날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원석(206cm, C)에 대해 “(이)원석이를 예전부터 가르쳤다. 정통 빅맨의 유형이라 미들레인지 게임을 주문했다. 외곽에서 쏠 수 있는 자원이다. (3점슛은) 한 경기에서 많이 던져봤자 3개일 것이다. 어차피 자신 있게 시도하라고 했다. 성공률은 높다. 원석이에게 자신 있게 던지되 조절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싶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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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