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희철 SK 감독, "정관장전 패배로 2위와 멀어졌다" … 김승기 소노 감독, "정현이가 판을 깔아 주니까 잘한다"

KBL / 방성진 기자 / 2024-03-19 18:52:01

"정관장전 패배로 2위와 멀어졌다" (전희철 SK 감독)

"(이)정현이가 판을 깔아 주니까 잘한다" (김승기 소노 감독)


서울 SK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한다. 4위 SK 시즌 전적은 29승 19패다. 2위 창원 LG와 승차는 2.5경기, 3위 수원 KT와 승차는 1경기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준우승한 SK는 지난 16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일격을 맞았다. 지난 3일 부산 KCC전부터 이어오던 3연승도 중단됐다.

그 결과,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먹구름이 드리운 SK다. 정규리그에서 6경기만 남겼다.

지난 1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복귀한 김선형(187cm, G)도 발목에 다시 타박상을 입었다. 지난 16일 경기에 결장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전 “(최)원혁이가 결장한다. 발목이 좋지 않다. 치료하고 있다. 원래 원혁이 발목에 뼛조각이 있다. 심하게 꺾이면, 뼛조각이 신경을 찌른다. 사흘은 쉬어야 한다. (안)영준이는 골 타박상이다. 수술했던 부위는 아니다. 영준이에게 쉬라고 했는데, 훈련을 보니 괜찮다. 경기 뛰면서 소통하기로 했다. 스스로는 괜찮을 거 같다고 하더라. (김)선형이 컨디션은 좋다. 선형이가 그동안 잘 쉬었다. 발목 통증도 거의 사라졌다. 25분은 충분하다. 선발로 나선다. (최)부경이는 플레이오프에 맞춘다. (송)창용이는 그 이후다. 고메즈 (딜 리아노)는 부기 빠지는 대로 수술할 거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경기 후에 미팅하지 않는다. 패했을 때 모두 기분 좋지 않다. 정관장과 경기에서는 누가 봐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경기 이틀 전부터 방심하지 말라고 했는데, 느슨하더라. 정관장 슈팅도 워낙 잘 들어갔지만, 수비에서 컨테스트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뛰지 않은 거다.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 전에 예방주사 맞았다고 여기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희철 감독은 2위로 올라서기 어렵다고 봤다. 3위에 도전한다.

"정관장전 패배로 2위와 멀어졌다. LG도 정말 잘하고 있다. 우리가 계속 이기더라도, LG가 같이 승리하면 어차피 (2위는) 안 되는 거였다. 3위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 잡을 수 있는 격차다. 3위에 도전하겠다. 3위에 오르는 것보다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 뒤에 순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노가 3라운드 맞대결부터 정상 선수 구성으로 나서지 못했다. 이번에는 이정현, 전성현, 치나누 오누아쿠가 다 나온다. 쉽지 않을 거다. 어느 정도 3점을 준다고 가정하고 수비해야 한다. 원혁이도 없다. 수비만으로는 안 된다. 최소 85점 이상 넣어야 한다. (오)재현이가 이정현을 막는다. 이정현과 전성현에게 줄 것은 주겠다. 나머지를 잡아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면, 소노가 창단 후 두 번째 SK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8위 소노 시즌 전적은 17승 33패다.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는 3경기다.

5라운드 MVP 이정현(187cm, G)은 6라운드에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4경기 평균 30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2.8스틸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록으로 봤을 때 2연속 라운드 MVP도 충분하다.

전성현(189cm, F)도 홈 경기와 수도권 원정 경기에서 힘을 싣고 있다. 이정현,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 함께 소노를 지탱하고 있다.

그러나 다후안 서머스(202cm, F)가 부상으로 빠졌다. 오누아쿠 홀로 골밑을 지키고 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경기 전 “정현이가 판을 깔아 주니까 잘한다. 판을 깔아줘도 못하는 선수도 많다. 선수 구성상 SK에 힘들다. 이정현 하나 있고, 다른 선수는 수비수다. 공격까지 해주는 선수는 없다.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팀에는 195cm 이상이면서 공수 잘하는 선수가 많다. 우리는 4번까지도 가드다. 2024~2025시즌에는 선수 구성 잘하겠다"고 전했다.

그 후 "정현이는 이 정도만 해주면 된다. 다른 쪽에서 해결해 줘야 한다. 지금도 정현이와 (치나누) 오누아쿠가 기회를 만든다. 다른 쪽에서 해결하지 못한다. 둘이서 70점 넣고도 지는 이유다. 다른 쪽에서도 20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오누아쿠는 체력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김승기 감독은 "오누아쿠가 체력적으로 힘들다. 쉽지 않다. 버릴 것은 버리고, 잡을 수 있는 건 잡아야 한다. 연패가 길지 않은 이유다. 오누아쿠는 기분대로 한다. 그게 단점이다. 팀을 망가트리는 큰 단점이다. 외국 선수를 데려올 때 선수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정현이 없을 때 8연패 했다. 8위까지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정현이 부상이 아니었다면, 6강 싸움도 충분했다"며 아쉬워했다.

연이어 "2024~2025시즌에는 해외에 직접 나가겠다. 188cm라는 선수를 데려온 뒤 키를 재봤다. 181cm 나오더라. 손규완 코치도 외국에 나갈 거다. NBA 서머리그도 직접 찾겠다. 그전까지는 영상도 확인하면서 후보군을 추려야 한다. 쉴 틈 없다. 정말 제대로 준비하겠다. 철저히 준비하겠다. 정관장에 있을 때처럼 선수들 격려해 주고, 작전시간만 잘 부르면 이기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성현이 몸 상태는 쉬는 것밖에 방법 없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몸 상태를 올릴 방법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성현이에게 달렸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김승기 소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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