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전]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SK와 KCC, 양 팀 사령탑의 말은?
- KBL / 박종호 기자 / 2023-04-03 18:46:32

“최준용은 6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서로 격려하며 경기에 임하자고 부탁했다”
서울 SK와 전주 KCC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난다.
‘디펜딩 챔피언’ SK의 출발은 불안했다. 최준용(200cm, F)과 안영준(196cm, F)의 공백이 너무 컸다. 하지만 최준용과 최성원(184cm, G)이 합류한 이후 빠르게 상승세를 탔다.
위기도 있었다. 시즌 후반에 또다시 최준용이 빠졌지만,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200cm, C)를 앞세워 정규시즌 3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6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6라운드의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전희철 SK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그 이유는 최준용의 몸 상태다. 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최)준용이는 엔트리에서 빠졌다. 2군과 훈련은 했지만, 아직도 골멍이 남아있다. 뛸 수는 있다. 하지만 100%의 퍼포먼스는 내지 못한다. 그리고 뛰다가 더 크게 다치면 큰일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6강은 제외하기로 했다”라며 최준용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그럼에도 전 감독은 “그래도 최근 (최)부경이의 폼이 좋았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의 동선도 확실하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더 고민을 많이 했다. 오늘 선수들이 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전 감독은 평소의 스타일대로 기록에 의존하는 브리핑을 시작했다. 전 감독은 “우리가 이번 시즌에 KCC에 4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리바운드는 모두 졌다”라며 시작했다.
이어, “실책을 많이 유도하고 속공을 많이 하면서 이겼다. 하지만 오늘은 리바운드에서 동등하게 해주면 좋겠다. 그러면 공격 횟수도 더 많아질 것이다”라며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그리고 “미들라인을 잠그는 수비도 준비했다. 수비를 통해 상대를 75점으로 묶으면 승산이 있다. 만약 안 되면 어렵게 갈 것이다. (웃음) 리바운드와 수비를 잘해주면 편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수비도 함께 강조했다.

한편, KCC는 이번 비시즌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을 영입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의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 그리고 호흡 문제로 다소 고전했다.
3라운드에서 반등하며 중위권으로 올랐지만, 후반기 다시 흔들렸다. 그럼에도 6위 자리를 사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전창진 KCC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올라왔다. 좋지 않은 상황이다. 결과적으로는 플레이오프에 오니 합류했다. 2일간 훈련했다. 중요한 것은 워니와 김선형을 막는 것이다. SK와 원사이드하게 진 경기도 많이 없다. 그래서 자신감도 있다. 플레이오프는 한두 명이 잘한다고 승부나 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엔트리에 들어온 선수들이 나가야 한다. 들어간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줘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 부분을 강조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우리 팀의 핵심 선수는 (이)승현이다. 중요한 것은 승현이가 공격에서 소극적이었다. 더 공격적으로 해주라고 했다. 그쪽을 이용한 패턴도 만들었다. 15점 이상 넣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승현을 팀의 핵심 선수로 뽑았다.
그리고 “(허)웅이는 욕심은 있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무리하지 않고 다치지 않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후 “그동안은 (라)건아가 외곽에서 많이 플레이를 했다. 이번에는 70%를 안에서 하고 30%만 밖에서 하자고 했다. 3점보다는 2점이 확률적으로 더 높다. 상대가 어떻게 하던, 2점 플레이를 강조했다”라며 허웅과 라건아(200cm, C)도 함께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한 번 실수해도 기회는 있다. 5차전까지 치를 수 있다. 그렇기에 선수들이 처지지 않고 서로 격려하며 경기에 임하자고 부탁했다”라며 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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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