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박신자컵] ‘우승 DNA’ 후지쯔, 라이벌 덴소 꺾고 박신자컵 2연패 달성

WKBL / 김성욱 기자 / 2025-09-07 18:40:32


후지쯔가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덴소 아이리스를 79–65으로 꺾었다. 박신자컵에서 2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사수했다.

후지쯔가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야시 사키(173cm G)의 3점포가 시작이었다. 이어 미야자와 유키(183cm, F), 마에자와 미오(167cm, G) 등 고른 득점이 나왔다.

사키는 돌파 득점과 외곽포로 8점 차(12-4)를 만들었다. 후지쯔는 연거푸 외곽포를 얻어맞았지만, 후지모토의 돌파와 사키의 속공 득점으로 불안한 흐름을 끊었다.

후지쯔는 페인트존에서 실라 소크나 파투 디아(188cm, C)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3점 차(21-18)로 쫓겼다. 후지쯔는 작전타임으로 재정비를 시도했다. 그러나 팀파울 자유투로 실점했고, 21-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후지쯔는 미야시타 키호(178cm, F)의 3점포로 달아났다. 하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후지쯔는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고, 24-24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야마다 아오이는 속공 상황에서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3점플레이를 완성했다. 또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집어넣어 6점 차(34-28)를 만들었다. 이어 후지쯔는 미야자와와 후지모토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달아났다. 하지만 막판 버저비터 3점포를 허용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3쿼터 초반, 후지쯔는 한차례 외곽포를 내줬다. 하지만 에이스 미야자와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양 팀의 격차는 두 자릿수 차(47-36)까지 벌어졌다.

덴소의 반격도 거셌다. 다시 한 자릿수 차로 좁혀왔다. 하지만 후지쯔는 마치다 루이(162cm, G)의 3점포와 후지모토의 점퍼로 10점 차를 유지했다. 미야시타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또, 마에자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풋백과 컷인 득점을 더했다.

후지쯔는 4쿼터 초반, 득점의 페이스를 높였다. 후지모토는 점퍼와 컷인 득점 등 넓은 득점범위를 자랑했고, 마에자와도 외곽포를 적중시켰다.

양 팀의 점수 차는 72-56. 후지쯔는 덴소의 작전타임 후 연이어 실점하자, 곧바로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마치다의 3점포와 마에자와의 컷인 득점으로 덴소의 추격을 잠재웠다. 후지쯔는 끝까지 집중력을 높여 실점을 차단했고, 승리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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