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정기전 이긴 연세대, 그러나 고려대처럼 중앙대에 패했다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4-10-04 18:55:22

연세대가 안방에서 열린 정규리그 최종전을 패했다.

연세대학교는 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중앙대학교에 70-76으로 졌다. 그러나 연세대의 정규리그 순위(2위, 12승 2패)는 달라지지 않았다.

연세대는 시작부터 3-2 변형 지역방어를 꺼냈다. 4학년인 강재민(195cm, F)을 탑에 세웠고, 이주영(189cm, G)과 최형찬(189cm, G)을 양 날개에 포진했다. 그리고 이규태(199cm, F/C)와 강지훈(202cm, C)을 베이스 라인 수비수로 낙점했다.

그러나 연세대의 수비 변화는 실패였다. 경기 시작 1분 34초 만에 3점 3개를 허용. 2-9로 밀렸다. 그래서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타임 아웃을 빠르게 불러야 했다.

연세대는 타임 아웃 후 공격력을 되찾았다. 강지훈(202cm, C)과 이주영(189cm, G)이 공격을 주도했고, 연세대는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9-11로 중앙대를 쫓았다.

연세대는 중앙대의 하프 코트 프레스에 고전했다. 그렇지만 교체 투입된 김승우(194cm, F)가 1쿼터 종료 20초 전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연세대는 중앙대 1쿼터 마지막 공격을 막았다. 이를 결합한 연세대는 20-19로 1쿼터를 마쳤다.

신입생 듀오인 김승우와 이유진(199cm, F)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3점을 성공한 연세대는 26-21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완전히 잡는 듯했다.

그렇지만 연세대는 중앙대 하프 코트 프레스와 변형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규태가 3점을 꽂았지만, 연세대는 확실한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지 못했다. 2쿼터 종료 4분 26초 전에는 김휴범(180cm, G)에게 3점 허용. 31-33으로 역전당했다.

연세대는 3점 라인 밖에서 공격했다. 찬스도 꽤 많았다. 그렇지만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중앙대 림 근처에서 점수를 얻은 것도 아니었다. 즉, 연세대 공격이 2쿼터 후반에 원활하지 않았다.

공격 실마리를 찾지 못한 연세대는 37-39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시작 후 28초 만에 스틸 1개와 블록슛 1개를 기록했다.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로 중앙대를 압박했다.

그리고 이주영이 하프 코트 부근에서 행운의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하지만 주장인 최형찬이 3쿼터 시작 1분 38초 만에 4번째 파울. 연세대의 가용 인원 폭이 줄었다.

그렇지만 강지훈과 김보배(202cm, F/C)가 중앙대 림 근처에서 힘을 냈다. 그리고 이유진이 3쿼터 종료 5분 18초 전 오른쪽 코너 3점을 터뜨렸다. 높이와 3점을 모두 보여준 연세대는 3쿼터 종료 4분 55초 전 51-43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연세대는 두 자리 점수 차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3점과 미드-레인지 점퍼가 림을 외면해서였다. 중장거리포를 성공하지 못한 연세대는 오히려 김두진(197cm, F)과 임동언에게 3점포를 연달아 맞았다. 경기 종료 4분 10초 전에는 68-74로 밀렸다. 연세대가 생각보다 크게 밀리자,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렇지만 연세대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1분 34초 전 서지우(200cm, C)에게 결정타(70-76)를 맞았다. 중앙대의 이변을 바라봐야 했다.

물론, 연세대는 지난 9월 27일에 열렸던 고려대와 정기전에서 57-54로 이겼다. 가장 큰 행사를 이겼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린 정규리그 최종전을 이기지 못했다. 찝찝함을 안은 채, 플레이오프를 시작해야 한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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