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아바리엔토스-프림' 앞세운 현대모비스, DB 원정에서 대승 거둬 …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KBL / 방성진 기자 / 2023-03-12 18:25:01

현대모비스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게이지 프림(205cm, C)의 활약으로 DB에 대승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4-66으로 승리했다. 4위 현대모비스의 시즌 전적은 28승 19패. 3위 SK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아바리엔토스와 프림이 현대모비스를 이끌었다. 레나드 프리먼(198cm, C)-이선 알바노(185cm, G)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신민석(197cm, F)도 더블더블로 승리에 공헌했다. 최진수(203cm, F)와 서명진(188cm, G) 역시 두 자리 득점으로 활약했다.

1Q. 울산 현대모비스 21-19 원주 DB : 외국 선수 매치업

[DB-현대모비스 1쿼터 외국 선수 기록 비교] (DB가 앞)
- 득점 : 6-4
- 야투 성공률 : 100%(3/3)-약 33%(2/6)
- 리바운드 : 4-5
- 어시스트 : 1-1
- 스틸 : 1-0
- 턴오버 : 0-1

* 아시아쿼터 선수 제외
* DB 레나드 프리먼 10분 모두 출전
*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 8분 10초, 저스틴 녹스 1분 50초 출전

8위 DB가 전날 펼쳐진 6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승차는 3.5경기에서 4.5경기까지 벌어졌다. DB의 실낱같은 6강 플레이오프 희망도 희미해졌다.
DB는 2022~2023시즌 내내 부상 악령과 싸웠다. 두경민(184cm, G)은 25경기 출장에 그쳤고, 강상재(200cm, F)도 잔 부상을 달고 뛰었다. 1옵션 외국 선수로 발탁한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 역시 발바닥 부상으로 말콤 토마스(206cm, F)와 교체했다.
DB의 토마스 선택은 실패였다. 토마스의 영입과 함께 7연패에 빠졌기 때문. 외국 선수 맞대결에서 크게 밀린 게 연패의 원인이었다.
프리먼이 이날 경기 초반부터 힘을 냈다. 프림을 잘 막았고, 6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외국 선수 활약에 갈증을 느낀 DB의 아쉬움을 해갈할만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1쿼터를 앞선 채 마무리한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아바리엔토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버저비터를 작렬했다.

2Q. 울산 현대모비스 39-37 원주 DB : 흐름 싸움

[DB-현대모비스 2쿼터 득점 추이 비교] (현대모비스가 앞)
- 시작 ~ 종료 7분 21초 전 : 6-0
- 종료 7분 21초 전 ~ 종료 3분 41초 전 : 0-9
- 종료 3분 41초 전 ~ 종료 : 12-9


기분 좋은 버저비터로 1쿼터를 마무리한 현대모비스가 2쿼터 초반 흐름을 잡았다. 아바리엔토스와 저스틴 녹스(204cm, F)의 스틸로 속공 득점을 올렸다. 점수 차는 순식간에 8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DB도 김종규(207cm, C)와 디존 데이비스(201cm, F) 투입과 함께 분위기를 바꿨다. 트리플 포스트였다.
김종규와 데이비스의 위력은 뛰어났다. 김종규와 데이비스는 골밑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고, 강상재의 속공 득점도 더해졌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98cm, F)과 프림을 투입했다. 함지훈-프림 투입 이후 다시 안정을 찾았다. 1쿼터에 잠잠했던 프림은 골밑에서 위력을 드러냈다.
점수 차는 2쿼터까지 2점이었다. 우위를 유지한 팀도 1쿼터와 같이 현대모비스였다.

3Q. 울산 현대모비스 62-50 원주 DB : 아바리엔토스-프림, 폭발

[현대모비스 3쿼터까지 주요 선수 기록]
-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 25분, 17점(2점 : 2/2, 3점 : 3/5, 자유투 : 4/4)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3쿼터까지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쿼터까지 최다 3점슛 성공(DB 3쿼터까지 3점슛 성공 : 1개)
- 게이지 프림 : 23분 24초, 15점(자유투 : 5/6) 10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3쿼터까지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3쿼터까지 최다 공격 리바운드(현대모비스 서명진과 동률, DB 3쿼터까지 공격 리바운드 : 4개)
- 신민석 : 18분 49초, 9점(2점 : 2/4, 3점 : 1/2, 자유투 : 2/2) 6리바운드 3스틸

전반까지 팽팽했던 경기 흐름은 3쿼터까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우세를 유지했지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를 이끈 선수는 아바리엔토스와 프림이었다. 아바리엔토스는 안정적인 슛 셀렉션과 야투 성공률로 좋은 활약을 했다. 프림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낮은 야투 성공률에도 2쿼터부터 꾸준했다.
DB는 김현호(184cm, G)-강상재-프리먼-데이비스의 고른 활약으로 추격했다. 박찬희(190cm, G)도 3쿼터에 이미 두 자리 어시스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3쿼터 중반부터 힘 싸움에서 앞섰다. 아바리엔토스와 프림이 힘을 냈다. 점수 차를 두 자리까지 벌렸다.
 

4Q. 울산 현대모비스 84-66 원주 DB : 두 가지 수확

[현대모비스, 이우석 부상 이후 전적]

1. 2023.02.18. vs 수원 KT(울산동천체육관) : 69-59(승)

2. 2023.03.02. vs 창원 LG(울산동천체육관) : 80-94(패)

 * 함지훈, 장재석 부상으로 결장

3. 2023.03.04. vs 서울 삼성(잠실실내체육관) : 92-88(승)

 * 함지훈, 장재석 부상으로 결장

4. 2023.03.10. vs 서울 SK(울산동천체육관) : 75-85(패)

 * 장재석 부상으로 결장

5. 2023.03.12. vs 원주 DB(원주종합체육관) : 84-66(승)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경기 전 "3위와 4위의 차이가 없다. 순리대로 남은 시즌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내심 2위를 노렸다고도 덧붙였다. "창원 LG와의 맞대결을 오래 준비했다. 그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까지 노릴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함)지훈이와 (장)재석이까지 부상을 당했다"며 아쉬워했다.

현대모비스는 순위 싸움을 벌이던 와중 이우석(196cm, F)-장재석(202cm, C)-함지훈을 부상으로 잃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를 다투는 것은 어려워졌다. 녹스의 경기력 회복과 경기력 안정을 목표로 잔여 시즌에 임한다.

현대모비스의 이날 경기 수확은 아바리엔토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신민석의 경기력 회복이었다. 아바리엔토스는 무리한 야투 시도 대신 차분한 경기 운영과 재치 있는 패스로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가져왔다. 신민석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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