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3P 9방’ 빛바랜 성남중 한가온의 화력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5-05 18:07:42

성남중 한가온(176cm, G)의 맹폭은 빛이 바랬다.
성남중은 5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신한 SOL Bank 202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중부 16강전에서 전주남중에 69-7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전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거머쥐었으나, 후반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한가온의 손끝은 날이 서 있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37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맹위를 떨쳤다. 3점슛은 무려 9개를 성공, 41%의 높은 적중률도 자랑했다.
경기 후 만난 한가온은 “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져서 많이 아쉽다”라고 말한 뒤 “후반에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외곽슛도 말을 듣지 않았던 게 패인이다”라고 돌아봤다.
계속해 그는 “전반적인 경기력은 만족스럽다. 다만,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기세 싸움에서 밀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9개의 3점슛을 터트렸지만, 한가온은 슈팅 기복은 줄여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자신의 장점도 언급했다.
“사실, 슛 감이 좋았던 건 아니다. 그런데 오늘 많이 들어갔다(웃음). 슈팅에 기복이 있는 편이라 그걸 줄여야 한다. 반면, 스피드는 자신 있다. 속도를 앞세운 템포 푸시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한가온의 말이다.
이날 팀 공격을 주도한 한가온은 보조 핸들러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메인 볼 핸들러인 민찬홍이 상대 수비에 막히자 직접 볼을 운반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 팀 메인 핸들러 (민)찬홍이가 오늘 상대 수비에 묶였다. 그래서 내가 보조 핸들러 역할을 하면서 경기 조율에 앞장섰다”라고 말했다.
성남중은 노경석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뒤 꾸준히 결선 무대를 밟고 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16강.
또 한 번 8강 진출이 좌절된 한가온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후반전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며 향후 보완점도 짚었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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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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