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극적인 승리를 이끈 워니-허일영, ‘쿼터별 기복 개선’을 강조

KBL / 이수복 기자 / 2023-03-12 18:04:48

자밀 워니(199cm, C)와 허일영(195cm, F)이 SK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74–7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30승 18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반전에 반전의 연속이었다. 3쿼터까지만 해도 KGC인삼공사가 대릴 먼로(197cm, C)와 렌즈 아반도(186cm, F), 오세근(200cm, C)의 활약을 바탕으로 58-49로 앞서가며 경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SK는 만원 관중의 응원에 힘을 받아 추격에 나섰다. 지난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처럼 14점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차근차근히 점수 폭을 줄여나갔다. 여기에는 워니와 허일영의 역할이 컸다. 워니는 4쿼터에만 11점 3리바운드를 넣으며 포스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허일영은 종료 4초 전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바로 골밑 레이업 슛으로 팀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이날 워니는 26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보여줬고 허일영은 4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먼저 워니는 “EASL에 나간 이후 팀이 힘든 상황이다. 3경기를 치르면서 꼭 이겼어야 하는 팀들을 이겨야 했다. 경기에서 안 풀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양우섭을 통해 허일영의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워니는 최근 SK의 역전승 요인에 대해 “집중력이 좋아서 그런 부분이 있다. 10점 이상을 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 앞으로 장기적으로 고쳐야 한다”며 역전승의 비결과 팀플레이의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워니는 최근 퐁당퐁당 소화하고 있는 팀 일정에 대해 “현재는 농구 아니면 쉬는 거밖에 없다. 코트에 없다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반복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극적인 결승 득점의 주인공인 허일영도 짜릿했던 감정을 추스르며 인터뷰에 임했다.

허일영은 “EASL에 갔다 와서 쉬지 못하고 퐁당퐁당 게임을 했다. 결과적으로 잘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순위싸움 하는 팀들을 이겨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일영은 종료직전 득점 상황에 대해 “시간이 없다 보니 반대쪽에 서 있었다. (양)우섭이가 오픈 찬스에서 백보드 쪽으로 갔다. 미들쪽으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허일영 역시 역전승 요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허일영은 “일부러 그렇게 하기 힘들다. 그건 고쳐야 한다. 전반보다 후반에 집중력이 좋은 것은 좋지만 전반에도 좋게 하고 후반도 비슷하게 유지해야 한다. 후반이 되면 선수들이 집중을 잘한다. 저는 구경만 하는 입장이다. 보면 이길 거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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