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전지훈련'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 그가 전한 시즌 전망 '험난함 그리고 희망'
- WKBL / 김우석 기자 / 2024-07-17 18:03:25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위성우(52) 감독은 특유의 엄살(?)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월요일(15일)부터 연고지인 아산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10일간으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다.
수요일 오후 찾은 훈련장에는 위 감독 호령이 쩌렁쩌렁하게 들려왔다. 이날 이어진 3시간 30분 동안 훈련 시간 내내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 보았고, 리바운드 시간에는 많은 지도와 질책으로 선수들과 교감했다.
훈련 속에서 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위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8명이 나갔다. FA와 트레이드 그리고 보상 선수 등이다. 새롭게 4명이 합류했다. 한달 정도 같이 운동을 했는데, 생각보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거의 예전 팀에서 출전 시간도 많지 않았다. (심)성영이가 2년 전에 많은 시간을 뛰었을 뿐, 예진이와 엄지 그리고 혜미는 출전 시간 자체가 많지 않다. 경험치가 가장 큰 걱정이다. 쉽지 않을 것 같다.“라는 말을 전해 주었다.
연이어 위 감독은 ”아시아 쿼터 선수들까지 포함한 다양한 조합을 구상 중이다. 아직도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더 운동을 해보아야 특징을 뽑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 주제는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선수에 대한 이야기였다.
위 감독은 ”아시아쿼터 2명은 1번으로 기용한다. 40분 풀로 로테이션을 돌릴 생각이다. 1번 성향으로 약간 스타일이 다르다. 선수 색깔에 맞게 작전을 짜야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선택한 선수는 미야사카 모모나(30, 162.5cm, 가드)와 스나가와 나츠키(29, 161.4cm, 가드)다. 두 선수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 합류가 예정되어 있다.
두 선수는 정통 스타일 포인트 가드다. 세밀한 부분에서 성향에 차이가 존재할 뿐이다. 위 감독은 두 선수를 1번으로 고정시킨 전략을 구상하고 있었다. 개인 스타일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더했다.

또, 위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성영이는 공격 위주의 2번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성실하고 착실히 운동을 해가고 있다. 일본 선수와 함께 성영이로 백 코트를 구성하면 가드 진 신장이 작아진다. 수비에 압박을 추가할 생각이긴 하다. 하지만 압박도 체력 문제로 인해 많이 쓸 수 없다. 이 역시 최적화를 시켜야 한다.“는 고민을 더해주었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위 감독은 ”(박)혜미가 해주어야 한다. 9년 차다. 하지만 부상 등으로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비 시즌 동안 어느 정도 준비가 될지 모르겠다. 인사이드 자원이 많지 않다. 비 시즌 훈련에 하나의 키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위 감독은 ”아직 (유)승희가 언제 합류할지 모르겠다. 이제 팀 운동을 60% 정도 소화하고 있다. (김)예진이도 마찬가지다. 재활을 하고 있다. 두 선수가 정상적으로 전력이 되는 장면에서 어느 정도 전력이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긴 하다. 수비에 대한 능력치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계속 전해준 키워드는 ‘구관이 명관이네’ 이명관이었다. 위 감독은 ”작년에 (이)명관이가 없었으면 우승을 할 수 없었다. 올 해도 해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위 감독은 ”지난 시즌 10가지 작전을 사용했다면 지금까지 우리은행은 4~5개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는 푸념(?)을 전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위 감독은 ”다른 팀 전력이 좋아졌다. 삼성생명과 하나원큐가 가장 안정적으로 보인다. 두 팀 다 포지션 밸런스가 좋아 보인다. 특히, 하나원큐는 진안이 합류하면서 인사이드가 강해졌다. 아시아쿼터 선수도 안정적인 가드로 알고 있다. 반면, 우리 팀은 확실히 약해졌다. 이번 시즌은 KB스타즈에서 박지수, 우리 팀에서 박지현이 빠지면서 춘추 전국 시대가 되었다.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어쨌든 희망을 갖고 준비할 생각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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