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1순위 신인' KT 문정현, “제가 수비를 잘하는 이유는요...”

KBL / 박종호 기자 / 2023-11-22 18:00:49

문정현이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수원 KT는 22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D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83-69로 승리했다.

KT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문정현(193cm, F) 역시 공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종 성적은 14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이었다.

문정현은 주전으로 나와 1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했다. 공격에서는 볼 핸들링, 포스트 업, 페이스 업 돌파, 패스 등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수비에서도 3개의 스틸을 기록. 문정현의 활약으로 KT는 1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이후에도 문정현은 수비와 궂은일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됐다. 단 공격에서는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KT는 63-50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했다. 그러자 문정현은 적극적으로 힘을 이용했다. 본인 득점도 올렸고 팀 동료도 살렸다. 그 결과, 4쿼터에 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만난 문정현은 “D리그 형들과 합을 맞춰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승리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1군에서 많이 못 뛴다. 그래서 D리그에서 뛰라고 하신 것 같다. 김영환 코치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신다. 정말 섬세하게 이야기해 주신다. 덕분에 성장하고 잇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문정현은 국가대표 대학생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며 프로에 입단. 하지만 아직은 큰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외곽슛 난조로 고전하고 있다. 1군에서 총 17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만 성공. 3점슛 성공률은 5.9%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슈팅이 안 들어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낮이든 밤이든 슈팅을 도와주신다. 그것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반응했다.

그리고 “대학 때 하던 플레이랑 다른 역할을 맡고 있다. 혼란스러운 상태다. 하지만 선수라면 그것에 맞춰야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잘할 수 없다. 차근차근하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금은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닌 팀이 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궂은일부터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지금은 빛나지 않아도, 나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수비에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수비를 잘하는 이유는 그동안 좋은 지도자들을 만나서 그런 것 같다. (웃음) 덕분에 좋은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주희정 감독님도 수비를 중요시하신다. 울산이란 지역도 수비 농구를 한다. 그런 과정이 있어서 지금의 수비가 나온 것 같다”라며 수비의 비법을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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