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상대가 많이 좁힌 상황에서 매끄럽지 못해”…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마워”

KBL / 이수복 기자 / 2024-03-23 17:50:47

KT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85-81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32승 19패를 기록하며 4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벌렸다.

이날 KT는 주전이 빠진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고전했다. 패리스 배스(207cm, F) 가 내외곽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허훈(180cm, G)과 하윤기(203cm, C)가 한국가스공사의 수비에 막히면서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특히 3쿼터에는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신승민(195cm, F) 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60-5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종료 시점까지 접전을 펼친 KT는 종료 직전 허훈이 자유투를 놓치자 하윤기가 리바운드로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KT는 배스가 24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하윤기(203cm, C) 21점 3리바운드, 허훈(180cm, G) 16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장 송영진 KT 감독은 “침체 된 가운데서 어려운 경기를 잡은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분위기가 안 오르는 데 남은 경기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날 KT는 한국가스공사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등 경기 내내 기복이 심했다. 송 감독은 경기력에 대해 “약간 무리한 공격이 나왔고 상대가 많이 좁힌 상태에서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했다. (실점을) 줄 때 주고 무리한 공격이 있었다. 잘 극복하고 (문)정현이가 허슬 플레이와 리바운드 등을 잘했다. 흐름이 넘어와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감독은 허훈의 활약에 대해 “경기 감각이나 영점 조준이 안 된 부분이 있다. 너무 오래 쉰 부분이 있다. 본인은 체력적으로 괜찮다고 하는데 확률이 낮아지고 무리한 농구가 나왔다. 팀에 맞춰나가다 보면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배스에 대해 “선수 개개인이 매번 좋을 수는 없다. 업다운이 있을 것이다. 무리한 공격을 하다가 스탯이 안 나온 부분이 있다. 컨디션이 안 좋은 부분이 있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184cm, G), SJ 벨란겔(177cm, G) 등 주전들의 공백 상황에서도 KT를 압박했다. 4쿼터까지 물고 물리는 상황을 연출하며 역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3연패를 피할 수 없었다. 그나마 니콜슨이 24점 10리바운드, 신승민(195cm, F)이 20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도헌(187cm, G), 안세영(180cm, G) 등 식스맨들이 분전한 점은 위안이다.

패장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오늘 솔직히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들어간 선수마다 수비 열심히 했다. 대등하게 경기했고 KT보다 한발 앞섰다. 중간에 벌어진 상황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제가 오펜스 패턴을 미리 이야기해야 했는데 한 타임 늦었다. 리바운드에서 (KT에) 지지 않았다. 상대가 프리드로우 35개를 던졌는데 투샷 파울을 많이 만들었다. 저희도 자유투 득점이나 쉬운 득점으로 넣었으면 괜찮지 않았나 싶다. 턴오버 많이 나온 것이 아쉽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이 내외곽에서 종횡무진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강 감독은 신승민의 활약에 대해 “선수가 전반에 플레이했을 때는 투맨 게임보다 간결하게 농구 했다. 자기가 만들려고 했던 부분이 있다. (본인이) 자제하려고 했는데 선수자원이 없다 보니 역할을 하다가 턴오버가 나왔다. 올해는 잘하고 있는데 투맨 게임이나 A패스 하는 것은 내년에 실력을 키워서 하자고 했다. 내년에는 이런 플레이가 더 많이 나올 것이다”며 신승민의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식스맨들의 역할에 대해 “너무 만족한다. 안세영, 이도헌, 염유성 등 자기 몫을 다했다. 상대의 정성우와 허훈을 부딪치면서 이겨냈다.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백업 선수들이 100% 이상 다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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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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