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마지막에 운이 좋았다”…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스펠맨 없이 잘 싸워”
- KBL / 이수복 기자 / 2023-03-12 17:45:40

SK가 극적으로 3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4–73으로 꺾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30승 18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2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1.5게임 차로 2위 경쟁에 희망을 살렸다.
경기는 SK가 힘든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았다. SK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를 다녀오고 나서 3경기를 퐁당퐁당 일정으로 소화하고 있고 최성원(184cm, G), 최준용(200cm, F), 최부경(200cm, C) 등 주전 멤버들이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경기 초반 SK는 KGC인삼공사의 대릴 먼로(197cm, C)와 렌즈 아반도(186cm, F)를 놓치면서 경기 분위기를 내줬다. 3쿼터까지 49-58로 끌려다닌 SK는 김선형과 오재현이 공격과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나섰고 KGC인삼공사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여기에 자밀 워니(199cm, C)는 장기인 골밑 득점을 꾸준히 넣어주며 역전에 힘을 보탰다.
팽팽하던 흐름은 종료 4초 전 양우섭(185cm, G)의 외곽이 빗나가자 허일영(195cm, F)이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바로 골밑 레이업 슛으로 만들며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승장 전희철 SK 감독은 “쉽지 않았고 운이 좋았다. 선수들이 14점 벌어졌을 때 집중력을 잘 발휘했다. 역전 타이밍에서 스틸이 나오고 속공이 나왔다. 자신감 있는 것은 좋은데 선수들이 지쳐 보이는 게 보인다. (김)선형이와 (허)일영이도 그렇다. 경기가 안 풀려서 선형이를 투입시켰다. 상대도 (오마리)스펠맨이 빠지고 우리도 주력선수 3명이 빠졌다.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줬다. 득점은 70점대로 예상했다. 점수 벌어졌을 때 수비를 잘 잡아줬다. (선)상혁이도 적응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도 마지막에 운이 좋았다. 허일영이 패턴처럼 움직였다. 힘든 경기를 잘 버텼다”고 극적인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2위 싸움에 대해 “금요일 한국가스공사전 최준용의 합류 여부가 중요하다. 최부경은 (출전이) 가능할 거 같다. 선수구성이 갖춰지면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일본을 다녀오면서 강행군이었다. 2승 1패만 해도 잘했다. 목표보다 3연승을 해서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EASL 우승의 상승세를 KBL 리그로 이어가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다. 오마리 스펠맨의 공백 속에서 먼로가 18점 13리바운드, 오세근(200cm, C) 16점 10리바운드, 렌즈 아반도 17점 4리바운드로 주전 대부분이 두 자릿 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마지막 고비를 못 넘긴 것이 아쉬었다.
패장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끝까지 열심히 했다. 마지막에 타임이 남아 있었다. (대릴)먼로가 바로 나가길래 속공으로 나가면서 못 불렀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 (오마리)스펠맨이 없을 때 이겼어야 했지만, 스펠맨 없어도 선수들이 잘했다. 오펜스에서 고민이다. 먼로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있고 스펠맨으로 파생되는 공격이 있다. 둘 다 장단점이 있다. 먼로도 잘해주고 있다. 목요일 게임 잘해보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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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