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48점 합작’ 이정현-전성현, 홈 팬들의 응원에 승리로 보답
- KBL / 이수복 기자 / 2023-03-11 17:45:58

캐롯의 원투펀치인 이정현(188cm, G)과 전성현(188cm, F)이 홈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고양 캐롯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92–83로 승리했다.
캐롯은 이날 승리로 25승 22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캐롯은 경기 초반부터 박빙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정현과 전성현은 가벼움 몸놀림을 선보이며 미들레인지와 페넌트레이션 등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여기에 이정현은 수비에서도 LG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는 등 센스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캐롯은 이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2쿼터까지 50-41로 앞서 나갔다.
3~4쿼터 역시 이정현과 전성현의 역할을 컸다. 특히 이정현은 과감한 돌파와 미들샷,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성현 역시 58%(7/12)의 야투 성공률을 선보이면서 시즌 초반의 모습을 다시 재현했다. 결국, 캐롯은 이재도(180cm, G)와 이관희(193cm, G)를 앞세운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홈 팬들에게 승리 선물을 안겼다.
이날 이정현 30점 9어시스트, 전성현 18점 3점슛 2개로 완벽한 팀 승리를 합작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정현과 전성현이 인터뷰에 임했다.
먼저 이정현은 “지금 LG가 워낙 상위권 팀이고 저희가 3월에 12경기를 치르는 상황이다. 홈인만큼 더 열심히 하고 지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승리한 게 의미 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정현은 최근 몸 상태에 대해 “컨디션은 좋지 않다. 아픈 곳도 조금씩 생기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이런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이 안좋을 때 마음을 잡은 것이 조금씩 좋아진 계기라고 생각한다. 과감한 플레이를 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이날 함께 공격을 이끈 전성현 활약에 대해 “(전)성현이 형은 워낙 말하지 않아도 잘 안다. 1~2경기 슛은 넣지 못했지만, 수비를 2~3명 끌고 헬프를 못 오게 한다. 언제든지 20~30점은 올릴 수 있다. 코트 밖에서 말도 많이 해주고 팀도 많이 이끄는 믿고 따르고 있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홈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홈경기 할 때가 가장 신난다. 플레이 나올 때 팬들의 함성이 코트에 달구기 때문에 더 신이 난다. 중요한 순간 복귀하고 팬들이 찾아와 더 신나게 뛸 수 있었다”며 승리 원동력을 팬들에게 돌렸다.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인 전성현도 승리 이야기를 취재진에게 전했다.
전성현은 “일단 이겨서 좋다. 저를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전성현은 시즌 초반보다 득점이 떨어졌다. 본인 역시 생각이 많았다. 전성현은 “고민한 결과도 있었고 요즘은 감독님이 슛을 못 쏘게 한다. 전반기 때랑 다르다. 무리한 슛을 안 쏘게 한다. 마음고생보다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코트에서는 저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디드릭)로슨이 저에게 ‘우리는 너가 필요하다’는 말이 중요했다. 감독님께서 무리하지 말라고 했는데 로슨이 너 하던 대로 해달라고 했다. 그 말이 집중할 수 있었다”며 부진 탈출의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전성현은 3점슛 연속 기록 도전에 대해 “지난 DB전 7분 남기고 교체되고 다시 교체되었는데 기록은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성현은 홈 팬들에게 “아이러니하게 팀이 안 좋은 거로 기사가 나오는데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신다. 선수들도 알고 있고 홈에서는 안 지려고 하는 거 같다. 많이 안 남았지만, 즐거운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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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