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시상식] 정규리그 MVP 주인공은 박지수, '역대 최초 8관왕' 위업

WKBL / 방성진 기자 / 2024-04-04 17:34:01

박지수(196cm, C)가 정규리그 MVP로 역대 최초 8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WKBL이 4일 영등포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풍성한 시상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3~2024시즌에서 가장 빛난 별은 박지수였다. 청주 KB스타즈의 단일리그 전환 후 최초 홈 전승을 주도했다. 2022~2023시즌 5위에 그쳤던 KB스타즈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인도했다.

박지수는 리그 29경기에서 평균 20.3점 15.2리바운드 5.4어시스트 0.7스틸 1.8블록슛으로 청주 KB스타즈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득점-리바운드-블록슛 리그 1위, 어시스트 3위로 정규리그를 지배했다.

박지수는 "WKBL에서 준비한 영상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눈물 흘릴 뻔했다. 눈물 참느라 애썼다. 좋은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2023년 4월 7일부터 1년 동안 농구했다. 모두 굉장히 고생했다. 우리 선수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한 것을 잘 안다. 너무 고생했고, 열심히 잘했다. 항상 스포트라이트는 나만 받는 것 같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 감독님, 코치님, 안 보이는 곳에서 도와주시는 스태프들, 구단 관계자와 KB스타즈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이겨내야 한다. 버텨야 한다'는 말이 힘들었다. 벅찼던 순간들도 있었다. 지금까지 잘 이겨냈다.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다. 스스로 한 번 더 이겨내라는 말은 하지 못하겠다.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는 버티거나 이겨내지 말고, 후회 없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에는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그럼에도, 팬들이 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안 떨어지는 발을 어떻게든 부여잡고 뛰었다. 전혀 후회 없다. 스스로 이렇게 떳떳했던 시즌이 없었다. 원동력이 돼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WKBL 모든 선수가 고생했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지수가 정규리그 MVP 수상으로 8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통계 부문에서 4관왕(득점상, 리바운드상, 블록상, 2점야투상)을 차지했고, 투표 부문에서도 트로피 4개(정규리그 MVP, BEST 5, 우수수비선수상, 맑은기술 윤덕주상)를 더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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