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캐롯 감독, “선수들이 홈에서 더 즐겁게 농구 해”…조상현 LG 감독, “수비에서 준비한 대로 나오지 않아”

KBL / 이수복 기자 / 2023-03-11 17:26:02

캐롯이 LG의 5연승을 저지했다.

고양 캐롯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92–83로 승리했다.

경기는 4쿼터 초반까지 박빙의 흐름으로 이어갔다. 캐롯은 이정현(188cm, G)과 전성현(188cm, F)이 앞선에서 자유로운 공격을 펼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LG는 이재도(180cm, G)와 아셈 마레이(202cm, C)의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캐롯의 빠른 농구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2쿼터까지 50-41로 앞서간 캐롯은 3~4쿼터에도 이정현과 전성현의 득점이 나오고 디드릭 로슨(202cm, F)이 포스트에서 버텨주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 한때 62-62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4쿼터 중반 이후 이정현과 로슨이 적재적소에서 득점이 나오면서 결국 홈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캐롯은 이정현이 30점 9어시스트, 전성현 18점 3점슛 2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승장 김승기 캐롯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고양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줬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48점을 합작한 이정현과 전성현에 대해 “마음에 든다. 게임을 이기든 지든 간에 팀을 이끌어야 한다. 앞으로 좋아질 것이고 이정현과 전성현은 원투펀치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하는 것만 하고 있어 팀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전성현은 전반에는 제 컨디션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후반에 디펜스적으로 나가다 보니 오펜스에서 성현이가 쉴 수 있던 시간이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지금 순위에서 4위나 5위는 차이 없다. 홈팬들이 엄청나게 늘었다. 지금까지 없었는데 캐롯이 재미있게 농구하고 홈에서 열심히 뛴다. 홈에서 승률이 높다. 선수들이 더 즐겁게 농구 한다. 플레이오프 때는 더 많이 와서 응원했으면 좋겠다.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LG는 연승을 이어 가는 데 실패했다. 이재도와 이관희(193cm, G)가 나란히 20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캐롯의 수비에 고전했고 4쿼터에서 마레이 이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게임을 어렵게 풀어갔다. LG는 이날 패배로 선두 KGC인삼공사와의 승차가 3게임 차로 벌어졌다.

패장 조상현 LG 감독은 “결과는 저희가 받는 것이다. 앞으로 한 게임에 연연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올라가는 것이 먼저다. 주어진 환경에서 잘해줘서 고맙지만, 수비에서 준비한 대로 나오지 않았다. 공격이 안 풀리고 수비가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따라갔을 때 경기 운영 능력이나 저도 그렇고 선수들이 미숙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상대에게 90점 내준 것이 문제가 크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게임을 준비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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