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플레이어] 위너스의 뜨거운 함성에 감사 표한 켐바오, “홈에서 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KBL / 문광선 기자 / 2026-04-25 17:26:20


케빈 켐바오(195cm, F)가 소노의 4강 PO 2연승을 이끌었다.

고양 소노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창원 LG를 상대로 85-76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5연승을 비롯해 1, 2차전을 내리 잡아낸 소노는 챔피언결정전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소노의 케빈 켐바오는 이날 2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켐바오는 “1차전과 비슷하게, 쉽지 않게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을 잘 치러서 기분이 좋다. 동료들이 포기하지 않고, 서로 믿어서 나온 승리인 것 같다. 2승을 거뒀지만, 만족하지 않고 남은 승리를 위해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켐바오는 1차전 경기 도중 마레이와 충돌해 무릎을 절뚝이며 벤치로 물러났었다. 부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었지만, 2차전 켐바오는 마치 다치지 않았던 선수인 것처럼 맹활약을 선보였다.

켐바오는 부상 상태에 대해 “부상에 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했다. 작년에도 비슷한 부상을 겪었기에, 이틀 동안 최대한 재활을 하려고 했다. 그 기간 동안 하루에 3번씩 재활을 도와준 트레이너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켐바오는 4강에서 같은 아시아쿼터 선수인 칼 타마요와의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타마요와의 대결에 대해 켐바오는 “타마요와는 고등학교 때 동창으로 함께 고생을 많이 했다. 다른 대학으로 간 뒤 라이벌로 뛰었고, 한국에서도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켐바오와 타마요의 대결이 아닌, 소노와 LG의 대결이다. 상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1차전 켐바오는 정인덕의 수비에 막혀 8점에 그쳤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23점을 올렸고, 4쿼터에는 정인덕을 파울 트러블로 내보내기도 했다. 


켐바오는 “정인덕은 리그 최고의 3&D다. 1차전 LG가 이정현과 나에 대해 어떻게 수비를 가지고 나왔는지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 후 비디오 분석을 통해 어떤 식으로 할지 생각을 많이 했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도 창원체육관에는 많은 위너스(소노 팬덤 명칭)들이 선수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줬다.

 

켐바오는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준 서준혁 회장님과 소노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위너스들의 함성 덕에 홈에서 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창원에서 치른 2경기가 특별했고, 남은 시리즈도 잘 치러서 결승으로 가도록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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