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와 고양에서 다시 날아오를 준비 마친 김승기 감독, “배고프지 않으니까,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

KBL / 방성진 기자 / 2023-08-21 17:24:36

"배고프지 않으니까,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이하 소노)와 고양특례시가 21일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연고지 협약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광수 소노 대표이사, 이기완 소노 단장, 황명호 소노 사무국장, 김승기 소노 감독, 전성현 등 소노 관계자와 이동환 고양시장, 이승재 고양시 체육정책과장 등 고양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연고지 선정을 놓고 고심하던 소노의 선택은 고양시였다. 소노는 2028년 8월 21일까지 고양시를 연고지로 활동한다.

고양 팬들은 2022~2023시즌 내내 고양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코트 밖에서도 도시락을 배달하고, 트럭 시위를 벌이는 등 선수단을 위해 노력했다.

김승기 감독도 "2023~2024시즌도 고양에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동시에 정말 고맙다. 고양시와 소노,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전성현(189cm, F)과 이정현(187cm, G) 등 소노 선수들의 인기도 뜨겁지만, 김승기 감독 인기도 만만치 않다. 소노 연습경기에서도 김승기 감독에게 사진 요청을 하는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고양팬들의 뜨거운 농구 열기에 이바지했다기보다, 그저 기분 좋다. 계속 농구할 수 있고, 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게 기쁘다. 가장 기쁜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급여를 받지 못했을 때 마음 아팠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경기를 뛰어야 했다. 팬들이 잘 챙겨줘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우리는 보답해야 한다. 배고프지 않으니까,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셀레브레이션을 준비하지는 않는다. 감독으로서 보답할 수 있는 것은 승리와 좋은 성적 아니겠나.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것보다, 승리하는 것을 팬들이 더 좋아할 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고양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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