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맞이한 KT, 새로운 사령탑과 새로운 주장이 이끌 KT는 어떤 모습일까?

KBL / 박종호 기자 / 2023-06-19 17:03:19

송영진 감독이 KT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주장은 이번 비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 문성곤이다.

수원 KT는 지난 시즌 에이스 허훈(180cm, G)이 군 문제로 팀을 떠났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했고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뽑혔다. 실제로 시즌 개막 전 치른 컵 대회에서 외국인 선수가 한 명임에도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KT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우승 후보의 모습이 아니었다. 수비는 준수했으나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고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교체하는 강수까지 꺼내 들었다. 교체 이후 첫 6경기를 모두 잡으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고 21승 33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KT는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먼저 새로운 사령탑으로 송영진 감독을 선임했다. 송 감독은 2015년 은퇴 후 KT, 연세대, 휘문고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작년 5월부터 KT 코치직을 맡았다. 이미 KT 선수단과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양홍석(195cm, F)은 팀을 떠났다. 김동욱(194cm, F)과 김영환(196cm, F)은 은퇴를 결정했다. 반대로 문성곤(196cm, F)을 영입하며 양홍석의 빈자리를 메웠다. 기존의 에이스였던 허훈(180cm, G)도 전역 후 팀에 합류한다. 이는 KT의 차기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송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감독 자리를 맡으니 코치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웃음) 가장 큰 것은 책임감이 커졌다. 보좌하는 역할과 선택해야 하는 역할은 확실히 다르다. 이제는 선택해야 한다. 그게 제일 크다”라며 “선수단과 소통을 하며 이끌어가야 한다. 책임감이 정말 막중하다”라며 감독과 코치의 차이를 전했다.

이후 송 감독에게 팀 컬러를 묻자 “일단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문)성곤이가 온 만큼 수비를 바탕으로 할 것이다. 그러면서 작년에 잘 안됐던 빠른 농구를 시도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계속해 “선수들이 서로에게 미루는 것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쏠 땐 쏠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중요하다. 선수단 자원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허훈같이 확실한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이 부분은 연습을 통해 더 보완할 것이다”라며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강조했다.

이후 송 감독에게 팀에 새롭게 합류한 문성곤에 대해 묻자 “지금 성곤이가 팀 연습에 100% 참가하고 있지 못하다. 발목 상태가 생각보다 안 좋다. 하지만 기대는 많이 하고 있다. 수비는 기본이다. 워낙 수비를 잘하는 선수다. 지난 시즌 수비에 공백이 생기며 무너지는 경기가 있었다. 하지만 성곤이가 있으면 그런 경기가 줄어든다. 그렇다고 성곤이가 수비만 잘하는 선수는 아니다. 수비에 비해 공격이 약한 거지 본인의 몫은 해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문성곤의 경기장 내의 활약을 언급했다.

또한,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선수다. 위닝 멘탈이 있고 팀원들을 잘 이끌 수 있는 선수다. 팀에 새롭게 합류했지만, 주장을 맡긴 이유다. 그 역할을 충분히 할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문성곤의 코트 밖 활약도 강조했다.

마지막 주제는 차기 시즌 팀에 다시 합류할 허훈이었다. 송 감독은 “(허)훈이와 따로 이야기한 것은 없다. 그냥 휴가나 외출 시 얼굴 보고 인사만 했다.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안 했다. 하지만 훈이가 팀에 합류하기 3개월 전에는 따로 미팅을 가질 것이다. 우리의 연습 상황 및 팀 상황을 알려주고 훈이가 해야 할 것도 말해줘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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