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백배] 궂은일에 집중했던 김승우, 승부처에는 ‘한방’을 터뜨렸다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5-05-18 17:03:17

대한민국 남자대학대표 선발팀(이하 한국)은 18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제48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대표 농구대회 남대부 3차전에서 일본 남자대학대표 선발팀(이하 일본)에 84-88로 졌다. 2승 1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최상의 라인업을 꾸리려고 했다. 그렇지만 부상 자원이 꽤 많았다. 이로 인해, 한국은 100%의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195cm 내외의 스윙맨은 꽤 많다. 연세대 2학년인 김승우가 대표적이다. 3점과 수비에 능한 김승우는 가드진과 빅맨진의 가교를 맡았다.
다만, 김승우는 이상백배 대표팀에 처음 포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몫을 해냈다. 특히, 2차전에만 3점슛 5개를 폭발했다. 한국에 ‘두 번째 승리’와 ‘우승’을 안겼다.
우승에 기여한 김승우는 3차전을 여유롭게 준비했다. 또, 선수들은 3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 그렇기 때문에, 김승우는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1쿼터 종료 4분 55초 전 6-11로 밀렸지만, 김현국 감독은 스타팅 라인업을 오랜 시간 활용했다. 김승우도 벤치에 오랜 시간 있었다. 다른 학교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한국은 14-20으로 2쿼터를 시작했고, 김승우는 2쿼터부터 코트를 밟았다. 식은 몸으로 코트를 뛰어야 했으나, 2쿼터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도움수비와 블록슛으로 일본의 공격을 저지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 오른쪽 윙에 위치한 김승우는 과감하게 던졌다. 김승우의 3점은 림을 관통했고,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 44초 만에 동점(22-22)을 만들었다. 일본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국은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김승우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또, 수비수 앞에서 스텝 백을 시도했다. 비록 림을 외면했으나, 수비수의 밸런스를 흐트렸다.
그리고 김승우는 공수 전환 속도를 빠르게 했다. 김승우도 빠르게 뛰었기에, 한국의 템포가 빨라졌다. 템포를 끌어올린 한국은 2쿼터 종료 4분 19초 전 동점(28-28)을 만들었다. 일본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까지 소진시켰다. 김승우는 그때 벤치로 물러났다.
하지만 한국은 34-35로 역전당했다. 그리고 2쿼터 종료 10초 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다. 그때 김승우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김승우가 수비수 앞에서 슈팅했지만, 김승우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슛 감을 점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이 여유롭게 앞설 때, 김승우가 코트로 다시 나섰다. 김준영(183cm, G) 대신 볼을 운반. 김준영의 부담을 덜어줬다. 오른쪽 윙에서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한국의 변형 지역방어가 세컨드 찬스를 계속 허용했고, 한국의 공격 또한 잘 이뤄지지 않았다. 김승우 역시 자신보다 작은 선수와의 미스 매치를 활용하지 못했다. 김승우는 3쿼터에 이렇다 할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고, 한국은 55-52로 3쿼터를 마쳤다.
김승우는 도움수비와 박스 아웃, 볼 없는 움직임 등 이타적으로 플레이했다. 특히, 공격 진영에서 미끼를 자처했다. 그래서 윤기찬(194cm, F)이 3점을 넣을 수 있었고, 한국은 4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65-54로 달아났다. 김승우는 수비와 궂은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김승우는 경기 종료 2분 20초 전 3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김승우의 3점이 림을 돌아나왔다.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 운집한 관중들이 아쉬워했다. 게다가 김명진(200cm, F)이 파울 자유투를 내주며, 한국은 67-65로 흔들렸다.
그리고 한국이 공격 시간에 쫓길 때, 김승우가 볼을 잡았다. 수비수의 강한 견제에 페이크를 사용했으나, 차분하게 슈팅. 70-65로 달아나는 3점을 꽂았다. 일본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남은 시간은 1분 57초였다.
김승우는 왼쪽 사이드 라인에 갇혔다. 그렇지만 컷인하는 윤기찬한테 절묘하게 패스했다. 윤기찬은 이를 마무리했고, 한국은 72-67로 앞섰다.
그러나 한국은 72-72로 4쿼터를 마쳤다.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한국이 76-78로 밀릴 때, 김승우가 페이더웨이. 동점(78-78)을 만들었다. 게임 체인저를 자처했다.
하지만 한국은 그 후 급격히 흔들렸다. 마지막까지 추격했으나, 대회 전승을 실패했다. 그렇지만 김승우의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었다. 수비와 궂은일에 집중하다가, 중요한 순간에 한방 터뜨렸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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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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