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잔류한 한희원, “KT는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3-05-19 16:56:13

“(허)훈이와 (문)성곤이가 합류하면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수원 KT 소닉붐은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내부 FA 한희원(195cm, F)과 계약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 7천 5백만원(연봉 2억 4천 5백만원, 인센티브 3천만원)에 계약했다.

제물포고-경희대를 졸업하고 2015년 전체 2순위로 KBL에 입성한 한희원은 데뷔 초반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다소 고전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거치며 2018~2019시즌 중 KT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2022~2023시즌 본인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상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악착같은 수비와 허슬 플레이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거기에 에이스 수비까지 도맡았다. 비록 외곽슛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했지만, 최근 몇 년간 가장 뛰어난 공격력도 선보였다. 이는 KT가 한희원과 재계약을 진행한 이유다.

재계약에 성공한 한희원은 본지와 통화를 통해 “KT 잔류하게 돼서 너무 좋다. 내년에는 KT 멤버가 더 좋아진다. (허)훈이가 팀에 합류한다. 거기에 (문)성곤이도 팀에 왔다. (하)윤기의 성장세도 엄청나다. 우리는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나도 그 안에서 내 몫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후 한희원에게 KT 잔류 이유를 묻자 “이유야 많다. 앞서 말한 것처럼 성적에 대한 욕심도 있다. 그리고 KT 이적 이후 단장님,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 그리고 팬분들까지 너무 많이 챙겨주셨다. 그게 이번 계약에 영향이 컸다”라고 답했다.

한희원은 지난 시즌 초반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다만 시즌 중반에 부상을 당했고 해당 여파로 시즌 끝까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를 언급하자 “작년에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슈팅은 연습이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는 자신 있게 슛을 쏴서 잘 들어갔다. 그리고 FA 시즌이니 간절하기도 했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다만 아쉽게도 부상 후에 경기력이 안 올라왔다. 그러면서 시즌 후반에는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팀에서 좋게 봐주셔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웃음) 송영진 감독님께서도 나의 능력을 인정해 주셨다. 나도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이번 비시즌 바쁜 시간을 보냈다. 비록 양홍석(195cm, F)과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FA 최대어이자 KBL 최고의 수비수인 문성곤(196cm, F)을 영입했다. 문성곤의 영입은 한희원에게 영향이 갈 수도 있다.

하지만 한희원은 “솔직히 말하면 포지션이 겹칠 수도 있다. 거기에 성곤이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다. 나도 수비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웃음) 하지만 나와 성곤이의 쓰임새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감독님이 그것을 해결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 같이 뛸 때 시너지를 내며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공격에서 발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희원은 “이번 비시즌에는 슈팅 연습에 매진해야 한다. 그러면서 다시 자신감도 찾아야 한다.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서 작년보다 더 많이 생각하며 기회를 가져가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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