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INAL] 박지현이 전한 본인의 역할, “텐션을 올리려 했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3-19 16:55:13

박지현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부산 BNK를 만나 62-5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우리은행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할 확률은 70%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23점을 기록한 김단비(180cm, F)였다. 하지만 박지현(183cm, G)도 1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특히 결정전인 순간에 득점한 것이 컸다.

우리은행은 전반전 상대를 압도했다. 그 결과, 42-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후반전 흔들렸다. 3쿼터 우리은행은 연이어 실점하며 2-12런을 허용했다. 상대의 흐름을 끊은 선수는 박지현이었다. 쿼터 막판에 연속으로 4점을 올렸고 진안(183cm, C)의 공격 또한 막아내며 흐름을 지켰다.

우리은행은 4쿼터 6점에 그치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쿼터 첫 5분 20초간 득점하지 못한 것이 컸다. 그러한 상황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는 박지현이었다. 돌파 득점을 통해 팀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에는 자유투도 얻었고 성공하며 59-51를 만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중요한 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힘겹게 경기에서 승리한 박지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기다리던 순간이었는데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서 좋다. 전반에는 잘 풀렸지만, 후반에는 좋지 않아서 다시 생각하고 2차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2차전 경기가 바로 있어서 좋아할 틈도 없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또래 선수들에 비하면 좋은 팀에 와서 좋은 언니들과 함께 뛰면서 경험을 많이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팀에서 봤을 때는 나보다 언니들의 경험이 더 많다. 그래서 언니들이 많이 끌어준다. 언니들이 가지고 가지 못하는 에너지나 궂은일에 더 신경 쓰면서 하려고 한다”라며 본인의 역할을 전했다.

이어, “BNK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거기에 (김)한별 언니가 중심을 잡고 있다. 반대로 우리는 언니들이 많고 내가 어리다. 그래서 내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언니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때 공격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리바운드 같은 부분에서 신경 쓰며 텐션을 올리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지현은 BNK의 다양한 선수들을 막았다. 수비에서 안혜지(165cm, G)부터 진안까지 상대했다. 다양한 선수를 상대한 소감을 묻자 “우리 팀 특성상 모두가 다양한 수비를 해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항상 공격자가 누군지 알고 수비를 해야 한다고 감독님께서 강조하신다. 나도 상대의 장단점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 그래서 수비에서도 머리를 많이 써야 한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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