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경기 전] 플레이오프의 1차전을 앞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양 팀 사령탑의 말은?
- WKBL / 박종호 기자 / 2023-03-11 16:42:12

“에너지 레벨을 떨어트려야 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흐름에서 ‘겜블’을 하려고 한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난다.
우리은행은 이번 비시즌 김단비(180cm, F)를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정규시즌에는 성공적이었다. 김단비가 합류한 우리은행은 공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그 결과, 25승 5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성공적인 정규시즌을 보낸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을 만난다. 시즌 전적은 4승 2패다. 두 팀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만났다. 당시에도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하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경기 전 만난 위 감독은 “플레이오프든 챔프전이든 준비가 길어지면 복잡하다. (웃음) 그냥 상대가 제일 잘하는 것을 막는 연습을 했다, 상대의 에너지 레벨이 확실히 높다. 그것을 떨어트려야 한다. 거기에는 김소니아, 김진영이 있다. 단기전에서는 한채진이나 이경은 같은 베테랑들도 무시할 수 없다. 정규시즌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다”라며 상대를 견제했다.
그리고 “그동안 6경기를 보면, 질 때는 후반에 승부를 보려다가 졌다. 우리가 상대 스피드에 따라 뛰면서 부딪혀야 한다. 그러면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반대로 거기에 끌려가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기전 승부를 많이 해본 입장으로 새로운 것을 하다가 아무것도 안 될 것 같았다. 우리 팀에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나이가 많다. 체력적인 문제는 무시할 수 없다. 그래도 지금은 우리 선수들의 연륜을 믿어봐야 한다”라며 팀 상황을 함께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 김단비를 잡지 못했다.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178cm, F)를 데려왔고 김진영(177cm, F)과 구슬(180cm, F)을 영입했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에 대한 평가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정규시즌 이번에도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 초반부터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5라운드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2위까지 넘봤다. 아쉽게도 시즌 막판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만나게 된다.
플레이오프 대결을 앞둔 구나단 우리은행 감독은 “이것저것 생각을 엄청 많이 했다. 사실상 약점이 없는 팀이다. 그래서 흐름에서 ‘갬블’을 하려고 한다. 우리가 흐름을 잡으면 확실히 잡고, 상대 흐름을 확실히 끊으려고 한다. 수비와 공격에서 변형을 시도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게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준비한 것에 70%만 해도 어느 정도는 승산이 있을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계속해 “겜블을 하는 이유는 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이길 확률은 20%도 안 될 것이다. 겜블은 상황에 따라서 해야 한다. 그게 겜블이다. 허용할 것은 허용하면서 가야 한다. 그게 아니면 약점을 찾기 힘들다. 컨디션과 상황 판단을 봐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변형을 줘야 한다”라며 ‘겜블’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우리은행을 꺾었다. 이를 언급하자 “이길 때는 초반에 우리가 치고 나갔다. 다른 팀들도 초반에 이겼을 때 우리은행을 이겼다”라며 초반 흐름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때는 우리의 슛감이 좋았다. 반대로 상대는 100%가 아니었다. 그렇게 되면 약점이 있다. 약점이 있으면 파고들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은행은 약점이 없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그래서 흐름을 흔들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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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