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공수에서 펄펄 난 LG 양홍석, "'LG다운 농구'라고 느낀 경기다"

KBL / 방성진 기자 / 2024-03-03 16:34:54

"이날 경기를 뛰면서, '정말 LG다운 농구다'고 느꼈다. 진득한 농구를 했다"


창원 LG가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수원 KT와 경기에서 75-6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3위 LG 시즌 전적은 28승 17패다. 2위 KT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양홍석(195cm, F)이 28분 20초 동안 3점 3방 포함 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공수에서 뛰어난 에너지 레벨을 자랑했다.

양홍석은 경기 후 "오랜만에 (아셈) 마레이가 돌아왔다.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였다. 첫 경기에서는 내 몸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뛰면서, '정말 LG다운 농구다'고 느꼈다. 우리가 못 넣으면, 상대도 못 넣게 한다. 우리가 턴오버하면, 상대 턴오버를 유발한다. 진득한 농구를 했다. 마레이가 돌아왔기 때문에, 앞으로 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연이어 "당연히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조상현) 감독님이 내 잠재력을 더 높게 봐주신다. 그래서, 지적하고 질타하신다.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만, 발전할 수 있다. KT를 상대하는 것은 매번 새롭다. 경기 전부터 마음가짐을 다잡는다. 이날 경기 승리로 기분 좋게 창원에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홍석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재도(180cm, G)는 주장 이관희(190cm, G)의 경기력을 질타했다. 양홍석도 거들었다.

"(이)재도 형 말대로, (이)관희 형이 이날 경기에서 부진했다. 원래 기량이 출중한 선수다. 이날 경기에서는 몸이 무거웠나 보다. 과유불급이었다. 수도권 경기를 하면, 평소보다도 신나 보인다. 그런 신남을 코트에서 긍정적인 힘, 연료로 활용했으면 더 좋았을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양홍석이 국가대표에 다녀온 뒤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차례 햄스트링을 붙잡고 쓰러지기도 했다.

"햄스트링이 다소 불편하다.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경기하다가 혹시나 악화할 수 있다. 항상 잘 관리하려고 한다. 트레이닝 부서에서도 내게 신경을 많이 써 주신다. 큰 부상을 당하는 게 아니라면,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위로 올라가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팀에서도 이날 경기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 체력을 비축할 수 있다. 당연히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KT전이라서 더 신경 쓰인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다른 구장보다 많이 뛰어본 구장이다. 자신 있게 슈팅을 던졌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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