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 바라보는 재도약 방법, '경쟁 구도' 형성

WKBL / 방성진 기자 / 2023-06-19 16:12:03

KB스타즈가 경쟁 구도 형성으로 2023~2024시즌 재도약을 꿈꾼다.

청주 KB스타즈가 지난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대만 전지훈련을 마쳤다. 이어, KB금융그룹 천안연수원으로 복귀한 뒤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B스타즈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통합 MVP를 차지한 박지수(196cm, C)와 FA로 새롭게 합류했던 강이슬(180cm, F)의 폭발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묵묵히 좋은 활약을 했던 김민정(180cm, F)뿐만 아니라 어엿한 주전 선수로 도약한 허예은(165cm, G)의 활약도 뛰어났다. 최희진(180cm, F)-염윤아(177cm, G)-심성영(165cm, G)-김소담(184cm, C)역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왕조 도전에 나섰던 KB스타즈에 암초가 닥쳤다. 박지수의 부상 이탈이 그것. 자연스럽게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의 부담은 커졌다. 이들의 부담과 책임감은 부상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결국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에게도 아쉬움 많은 시즌이었다.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시즌을 운영했다. 지수가 복귀하기 전까지 계획했던 목표 승수를 달성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어린 선수들에게 출장 시간을 많이 부여하지 못했다.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아쉬워했다.

KB스타즈는 대만 전지훈련에서 국가대표에 차출된 박지수, 강이슬, 김민정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염윤아 대신 유망주들을 연습 경기에 적극 기용했다. 이들은 좋은 경기력으로 시소게임을 벌였다. 2023~2024시즌 기대치를 높였다.

김완수 감독도 "어린 선수들이 대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수와 (강)이슬이 정도를 제외하면, 경쟁 구도를 세워야 한다. 서로 경쟁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지수가 휴식할 때는 어린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다. 2022~2023시즌보다 빠른 농구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희진이가 은퇴했다. (김)예진이가 희진이 자리에서 많이 뛸 거다. (허)예은이와 (심)성영이는 포인트 가드에서 경쟁해야 한다. 2022~2023시즌과 다르게 예은이와 성영이를 동시에 기용하는 시간은 줄일 것이다. 이슬이와 윤아는 2022~2023시즌 팀 사정상 4번으로도 뛰었다. 2023~2024시즌은 본 포지션에서 출장할 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완수 감독은 이혜주(170cm, G), 성혜경(178cm, F)의 성장도 주목했다. 김완수 감독은 "대만 전지훈련에서 (이)혜주와 (성)혜경이의 발전이 돋보였다. 혜주는 아직 부족하지만, 이소희를 보는 듯하다. 스피드와 드리블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 혜경이는 슈팅 능력을 가진 빅맨이다. 4번으로 뛰면서,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방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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