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미디어데이] 긍정적인 흥분 효과 노리는 신한은행, "끝까지 단념하지 않고 싸우겠다"

WKBL / 방성진 기자 / 2023-03-06 15:51:43

“끝까지 단념하지 않고 싸우겠다"

WKBL이 6일 63컨벤션센터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한데 모였다.

신한은행이 득점왕 김소니아(177cm, F)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퍼즐 조각을 맞추듯 하나씩 맞아들어가는 시즌을 보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의 지도력도 빛을 발했다.

구나단 감독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단념하는 순간, 시합은 끝이다'를 출사표로 준비했다. 위기가 많은 시즌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플레이오프에 왔다. 최강팀 우리은행을 만나야 한다. 많은 사람이 우리를 약팀으로 보고 있다. 끝까지 단념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우리은행과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레벨은 아니다. 김단비와 김소니아의 이적 등 시즌 끝까지 화제를 모았다. 우리는 언더독이다. 좋은 싸움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 선수로 나선 이경은(174cm, G)은 "어릴 때는 많은 시간을 뛰었다. 부담감을 느꼈다. 지금은 부담감보다 책임감을 느낀다. 몸 상태는 좋다. 25분 이상 출장할 수 있다. 오래 뛰려면, 내가 잘해야 한다"면서도 "12년 전 치렀던 챔피언결정전은 너무 오래됐다. 생각도 잘 나지 않는다. 다시 기쁨을 누리고 싶다. 정말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경은과 함께 한 김소니아도 "긴장되는 무대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연이어 우승 공약을 던졌다. 구나단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의 삭발식.

"우승하면, 감독님과 코치님이 삭발해야 한다. 팬들을 위한 비밀 이벤트다. 삭발식을 거행하겠다"며 폭탄을 투하했다.

구나단 감독은 "뭔가 사달라고 하거나, 화를 내지 말라고 하면 들어줄 수 있다. 삭발은... 그래도 우승한다면, 삭발이라고 못하겠나. 대신, 나만 하지는 않겠다. 선수 한 명과 함께할 거다. 1순위는 당연히 (김)소니아다"고 말했다.

또한 "우승만 할 수 있다면, 선수들이 원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다 오케이다"며 웃었다.

한편, 신한은행이 오는 11일(토) 오후 5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오는 13일(월) 오후 7시 신한은행의 홈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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