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부상 동병상련’ 삼성-현대모비스, 시즌 막바지 준비
- KBL / 이수복 기자 / 2023-03-04 15:43:48

부상으로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삼성과 현대모비스가 맞붙는다.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열린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5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다. 시즌이 막바지로 흐르면서 순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에 이어 최하위가 유력한 상황이고 현대모비스는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가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현대모비스가 월등히 앞서있다. 맞대결 기록에서 삼성의 평균 득점을 72점으로 묶으면서 수비에서 재미를 봤다. 여기에 게이지 프림(205m, C)이 골밑에서 장악력을 보이면서 삼성의 포스트를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삼성은 13연패 탈출 이후 반전의 기회를 잡는 듯 보였지만, 다시 4연패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시래(178cm, G), 이정현(191cm, G) 등 팀의 핵심들이 부진에 빠지면서 확실한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다랄 윌리스(201cm, F)와 앤서니 모스(202cm, F)의 활약 역시 만족스럽지는 않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즌 팬들을 위해 삼성은 마지막까지 힘을 쏟아야 한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트랜지션 오펜스를 해야 한다. 지금 5라운드를 치르면서 정상적인 선수가 없다. (이)원석이는 종아리 근육이 터지면서 재발 위험이 있다. 선수들이 트라우마가 생겨 두렵다. 원석이가 부상 복귀해서 1경기를 빠지고 지난 경기에 다시 복귀했다. 지금 몸 상태가 몇%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외국인 선수의 인사이드 취약점을 김승원과 이원석으로 버텨야 한다. 원석이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25분 소화할 정도다. 오늘 원석이가 헬프 디펜스에서 타점 높은 블록을 보여주고 제공권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경기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다. 이우석(196cm, G), 장재석(204cm, C), 함지훈(198cm, F) 등 팀의 주축들이 연이은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했다. 김태완(180cm, G), 신민석(199cm, F) 등 신예들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경험 부족으로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2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쿼터까지 잘 버텼지만, 3쿼터에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80-94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삼성을 잡고 서울 SK와의 3위 경쟁에서 우위를 잡아야 한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2위가 힘들 거 같아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것이다. (함)지훈이와 (장)재석이가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이틀 전 울산에서도 그렇고 빅맨 더블 포스트가 아닌 싱글 포스트로 공부하면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위로 가기 힘들면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한다. (함지훈과 장재석) 본인은 복귀를 서두른다. 이우석도 마찬가지다. 조급해하지 말라고 했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면 시간을 줘야 한다. (최)진수가 옵션을 사용하지 못했다. 지훈이가 재석이로 인해 사용하지 못했는데 진수가 프레싱을 넓힐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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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