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은퇴 계획이 없다!” 힘겹게 팀을 구한 웨스트브룩, 그의 농구 계획은?

NBA / 박종호 기자 / 2025-10-20 14:56:55


이제는 베테랑이지만, 농구 열정만큼은 여전했다.

러셀 웨스트브룩(193cm, G)은 NBA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커리어를 남긴 선수 중 한 명이다. 2008년 드래프트 4순위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에 입단한 이후 17시즌을 보냈다. 그러면서 9번의 올스타, 9번의 올 NBA팀, 2번의 득점왕과 어시스트왕, 1번의 정규시즌 MVP을 차지했다. 무엇보다도 ‘트리플 더블’의 대명사다. 그는 203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NBA에서 가장 많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다. 커리어 평균 기록은 21.2점 7.0리바운드 8.0어시스트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의 커리어는 순탄하지 않았다. 특히 최근 시즌들은 더욱 그러했다. 지난 시즌 덴버 너겟츠에서 뛴 웨스트브룩은 평균 13.3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나와 에너지 레벨을 발휘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11.7점 3.7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필드골 성공률 39.1%, 3점슛 성공률 31.7%를 유지했다.

덴버에서 반등한 웨스트브룩이다. 그러나 웨스트브룩과 덴버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고, 웨스트브룩은 FA 신분이 됐다. 웨스트브룩을 찾는 팀은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새크라멘토 킹스가 손을 내밀었다. 최저연봉인 360만 달러 1년 계약으로 웨스트브룩을 영입한 킹스였다. 웨스트브룩은 킹스로 7번째 유니폼을 입게 된다.

새크라멘토는 웨스트브룩을 백코트 뎁스 강화용으로 영입했다. 데니스 슈뢰더(191cm, G)의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베테랑이 된 웨스트브룩이다. 당장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의 열정은 여전히 타올랐다. 최근 크리스 헤인즈는 'ESPN'을 통해 "새크라멘토 킹스의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 시즌 후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것이 그의 18년 차 시즌이다"라고 말했다. 즉 웨스트브룩은 다가오는 시즌 종료 후에도 여전히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관건은 기량이다. 이번 계약 당시에도 그를 찾는 팀은 많이 없었다. 하지만 만약 다가오는 시즌 또다시 증명한다면 그의 현역 생활이 지속될 수도 있다. 시장 상황보다는 웨스트브룩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 과거에는 MVP였지만, 이제는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맺는 것조차도 힘들어진 웨스트브룩이다. 과연 웨스트브룩이 차기 시즌에 맹활약을 펼치며 NBA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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