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변신 꿈꾸는 단국대 신입생 서성효, 베짱이에서 개미로

대학 / 임종호 기자 / 2024-12-24 14:16:50

단국대 신입생 서성효(200cm, C)는 이미지 변신을 꿈꾼다.

2024년 대학농구리그를 9위로 마친 단국대는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1월(여수)과 2월(상주) 본격적인 전지 훈련을 앞둔 단국대는 지난 21일 부산으로 내려와 동아고와 합동 훈련을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부산에 머무르는 동아고는 이 기간 동안 체력 훈련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며 동아고와 연습경기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2일 부산 BNK 연수원 체육관에서 단국대는 동아고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단국대는 4명의 신입생들도 합류했다. 김두현, 김태혁(동아고), 최종민(광신방송예고), 서성효(여수화양고)가 그 주인공.

이 중 서성효가 가장 눈에 띄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은 서성효는 기술적인 완성도나 골밑 플레이가 투박하지만, 신장 대비 기동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단국대의 높이를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된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신장 대비 주력이 좋다. 농구를 늦게 시작해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연습경기를 하면서 성실하다고 느꼈다”라며 서성효를 소개했다.

“센터 포지션이 많지 않아서 (단국대를) 선택하게 됐다”라며 운을 뗀 서성효는 “다른 학교보다 더 나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또, 가드 형들과 같이 뛴다면 합도 굉장히 잘 맞을 것 같다”라며 단국대 행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해 그는 “(석승호) 감독님과 (권시현) 코치님이 강조하신 부분은 골밑에서 리바운드 후 여유를 가지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하신다. 골밑에서 좀 더 침착하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차분한 플레이를 강조하신다”라고 덧붙였다.

팀 내 최장신인 서성효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신장이 있다 보니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또, 그저 키가 큰 선수가 아니라 속공 가담과 피딩도 가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서성효의 말이다.

리바운드에 자신감을 드러낸 서성효는 스스로의 장단점을 묻자 “리바운드에 자신 있다.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 모두 참여가 가능하고, 신장 대비 기동력이 있어 속공 가담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얇은 프레임과 체력은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성효는 대학에서 첫 동계 훈련을 통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하겠다고.

“(대학에서 첫 동계 훈련인데)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대한 보완할 생각이다. 그러면서 겨울동안 감독님, 코치님이 말씀하셨던 차분한 플레이와 웨이트 트레이닝,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2025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2025시즌 준비 계획도 들려줬다.

끝으로 그는 대학 무대서 그동안의 게으른 이미지를 벗겠다는 각오다.

서성효는 “사실, 고교 시절에는 게으른 면이 있었다. 고교 시절의 나태한 모습에서 탈피하고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대학 무대 데뷔를 앞둔 포부도 밝혔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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