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년차’ 김태균의 목표, ‘막기 무서운 선수’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1-05 14:55:30

“상대가 ‘막기 무서운 선수’로 여기도록, 내가 노력해야 한다”

건국대는 최근 20년 동안 제주도에서 기초 체력을 가다듬었다. 2026시즌 또한 마찬가지다. 2025년 12월 26일부터 2026년 1월 29일까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김태균(184cm, G)도 건국대 2학년생으로서 제주도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 4일 오후훈련 직전 “작년에는 대학 농구에 적응하려고 했다. 동시에, 팀에 녹아들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동계훈련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라며 이번 전지훈련의 성격을 이야기했다.

김태균의 소속 학교인 건국대는 2025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겪었다. 4년 동안 골밑을 지켜줬던 프레디(203cm, C)가 없고, 프레디의 동기이자 메인 볼 핸들러였던 김준영(181cm, G)도 졸업했다. 골밑과 외곽의 중심이 한꺼번에 이탈한 것.

그런 이유로, 김태균은 “신장이 낮아져서, 이번 동계훈련 중심이 체력으로 더 쏠릴 것 같다. 그래서 모두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또, 신장이 낮아졌기에, 우리는 더 빠른 농구를 해야 한다”라며 건국대의 달라질 팀 컬러를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리그는 더 강한 몸싸움을 요구한다. 그래서 피지컬이 더 중요하고, 나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또, 수비가 부족해, 감독님으로부터 ‘몸을 더 붙여서, 상대를 따라가라’고 주문 받았다”라며 동계훈련 때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건국대의 높이는 낮아졌다. 공격 안정감도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이주석(188cm, F)과 백경(190cm, F) 등 슈터가 많다. 슛과 돌파를 겸비한 김태균 역시 스윙맨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다.

김태균은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공격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슛 연습 때 자세를 봐주신다. 너무 감사하다. 다만, 가드를 맡고 있기에, 슈팅과 2대2, 돌파 등 여러 움직임들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자신의 역할과 강점을 동시에 밝혔다.

그리고 “1학년 때보다 더 안정감 있게 경기해야 한다. 공격 성공률 또한 높여야 한다. 그러나 수치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동계훈련을 통해 ‘내 실력이 향상됐구나’라고 느껴야 한다”라며 2025시즌과 달라져야 할 점을 덧붙였다.

계속해 “지난 해에는 많이 아쉬웠다. 특히, 지난 해 후반기에 연패를 당했다. 지난 해의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에는 더 많이 이기고 싶다.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우승을 해내고 싶다”라며 팀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 드렸듯, 개인적인 실력을 더 끌어올리고 싶다. 그리고 상대방이 ‘김태균은 막기 무서운 선수’라고 느끼게끔,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라며 개인적인 목표를 말했다. 긴 고민 끝에 목표를 이야기했기에, 김태균의 마지막 말은 더 진솔하게 느껴졌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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